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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전 164기'…무관의 한 풀고 '138억 잭팟'

'163전 164기'…무관의 한 풀고 '138억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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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에서 잉글랜드의 토미 플리트-우드가 우승했습니다. 164번의 도전 끝에 첫 승을, 우승상금 138억 원이 걸린 '왕중왕전'에서 차지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플리트우드는 유럽투어 일곱 차례 우승에 파리올림픽 은메달까지 차지한 세계 정상급 선수지만, 유독 PGA투어 우승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습니다.

2018년 데뷔 후 163개 대회에서 준우승 여섯 차례, '톱 5'에 서른 번이나 오르며 463억 원을 벌었지만, '우승 없이 가장 많은 상금을 번 선수'라는 달갑지 않은 꼬리표가 따라다녔습니다.

시즌 최후의 승자를 가리는 투어 챔피언십 마지막 날, 공동선두로 출발한 플리트우드는 그동안의 아쉬움을 털어내듯 거침없이 샷을 날렸습니다.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 등 경쟁자들의 추격에도 흔들림 없이 선두를 지켰고, 마침내 꿈에 그리던 우승 퍼트를 마무리한 뒤, 두 팔을 번쩍 들고 포효했습니다.

164번의 도전 끝에 첫 우승을, 플레이오프 최종전에서 일궈내며 상금 138억 원을 거머쥐었습니다.

[토미 플리트우드 : 제 스토리는 '끈기'와 '노력'의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최선을 다해 계속 도전하면 이뤄낼 수 있다는 증거가 된 것 같아 기쁩니다.]

오랜 기다림 끝 집념의 우승에 타이거 우즈 등 동료 선수들의 축하세례가 이어졌습니다.

(영상편집: 하성원, 디자인: 강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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