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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건희 이번 주 금요일쯤 기소…"오늘도 진술 거부"

특검, 김건희 이번 주 금요일쯤 기소…"오늘도 진술 거부"
김건희 여사의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이달 31일 구속 기간 만료를 앞두고, 조만간 김 여사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

특검 관계자는 오늘(25일) "구속 기한 만기가 이번 주 일요일(31일)이라 그전에는 당연히 기소돼야 하는데, 이르면 금요일(29일) 정도로 기소 시점을 잡고 있다"며 다만 "전개되는 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여사는 오늘 구속 이후 네 번째 피의자 조사에서도 대부분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상진 특검보는 오늘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김건희 씨는 오전 10시 출석해 조사받고 있다"며 "대체로 진술거부권을 행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12일 김 여사를 구속한 뒤 14일과 18일, 21일까지 총 3차례 불러 공천개입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건진법사·통일교 청탁 의혹 등을 캐물었지만 김 여사는 대부분 진술을 거부했습니다.

한편 특검팀은 김 여사와 통일교 사이 연결고리로 꼽히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도 오늘 구속 이후 처음으로 불러 조사 중입니다.

전 씨는 오전 조사에서 진술을 거부하지는 않았지만, 대체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 관계자는 "전 씨는 오늘 구속 후 첫 조사라 기본적으로 가능한 걸 다 물어보고 이후 오늘 조사에서 미처 못 물어본 걸 소환해서 물어볼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 씨와 통일교 관계자의 국민의힘 전당대회 불법개입 의혹도 조사 대상이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불법개입인지 아닌지 그런 부분은 정해진 바 없고, 관련해서 함께 물어볼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 씨는 2022년 4∼8월쯤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김 여사 선물용으로 다이아몬드 목걸이, 샤넬백 등과 교단 현안 청탁을 받은 후 이를 김 여사에게 전달해 준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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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 빡!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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