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수천만 원에서 많게는 1억 원 넘는 비싼 여행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데 불황이라는 말이 무색하네요.
네, 올해 상반기 해외 여행객 수는 약 1천456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 3.9%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소매 판매액 지수가 21년 만에 최대 폭으로 줄어든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인데요.
특히 3천만 원에 달하는 남미 여행과 1억이 넘는 북극 크루즈 상품까지 완판이 되는 등 고가 여행에 대한 수요가 뚜렷하게 늘고 있습니다.
국내 주요 여행사들은 중고가 패키지 판매 확대에 힘입어 실적을 개선했고, 백화점과 홈쇼핑 업계도 앞다퉈 초고가 프리미엄 여행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여행을 사치가 아닌 삶의 질을 높이는 경험 소비로 인식하는 문화가 확산된 결과라며 프리미엄 여행 시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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