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프로축구 LA FC에 입단한 손흥민 선수가 미국 무대 데뷔골을 터뜨렸습니다. 멋진 오른발 프리킥골로 미국에서 3경기 만에 첫 골을 기록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댈러스와 원정 경기에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6분, 페널티마크 왼쪽에서 보앙가가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 키커로 나섰습니다.
침착하게 호흡을 고른 손흥민은 15년 동안 유럽 무대를 호령했던 오른발 감아 차기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현지 중계진 : 손흥민이 골을 터뜨렸습니다! 팬들이 경기를 보러 온 이유입니다!]
절묘하게 휘어진 공이 상대 수비벽과 사력을 다해 점프한 골키퍼까지 피해 골문 왼쪽 상단 구석에 꽂혔습니다.
손흥민이 미국 무대 데뷔 3경기 만에 터뜨린 첫 골이자 지난 17일 뉴잉글랜드 전에서 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입니다.
경기 내내 팀 공격을 주도하던 손흥민은 후반 8분 오른발 슈팅이 상대 수비수에 맞고 굴절된 뒤 홀링스헤드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고, 후반 25분에 날린 강력한 오른발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날아가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풀타임을 활약한 손흥민은 2경기 연속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고, 손흥민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전반 8분 동점골을 내준 LA FC는 1대 1로 비겼습니다.
원정에서만 3경기를 뛴 손흥민은 다음 달 1일 샌디에이고 전에서 홈 데뷔전에 나섭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손흥민, 미국 프로리그 3경기 만에 첫 골
입력 2025.08.24 12:32
수정 2025.08.24 1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