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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샤넬백' 어디로?…21그램 운영 와인숍 압수수색

[단독] 샤넬백 어디로?…21그램 운영 와인숍 압수수색
<앵커>

김건희 특검팀이 윤석열 정부 시절 대통령 관저 공사를 맡았던 업체, 21그램의 대표가 운영하는 와인가게를 압수수색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곳은 업체 대표가 사실상 개인사무실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 여사 선물용으로 건진법사에게 건네진 샤넬백의 행방과 관련 있는지 주목됩니다.

이 내용은 김지욱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건희 특검팀은 지난 13일 관저 이전 특혜 의혹과 관련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감사원과 전 국토부 차관 자택, 공사에 참여한 인테리어 업체 21그램 사무실 등이 대상이 됐습니다.

그런데 특검팀 압수수색 대상에 21그램 대표 김 모 씨가 운영하는 와인숍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21그램 대표가 해당 와인숍을 개인 사무실 용도로 사용했단 첩보를 입수했다"고 압수수색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에 더해 검찰 수사로 샤넬백 등이 문제가 되자 김 여사가 오랜 친분이 있는 김 대표 부부에게 해당 물품 등을 숨겨달라고 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과거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통일교 전 고위 간부부터 '김 여사 선물용'으로 받은 샤넬백을 김 여사 비서 유경옥 전 행정관이 매장에 교환하러 갔을 때 김 씨 배우자인 조 모 씨가 동행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특검팀은 와인숍에서 샤넬백 등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어제(21일) 출석한 김 여사를 상대로 최측근인 유경옥 전 행정관이 샤넬백 등을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 보관했는지를 추궁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대해 김 여사 측은 SBS 취재진에 유 전 행정관에게 샤넬백 등을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이나 와인숍에 보관하라고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구속수감된 건진법사 전성배 씨는 오늘 첫 조사를 앞두고 건강을 이유로 나가기 어렵다며 오는 25일에 출석하겠다는 내용의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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