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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에 힐링 공간'…대구 제2수목원 본격 추진

팔공산에 힐링 공간…대구 제2수목원 본격 추진
<앵커>

지지부진했던 대구 제2수목원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국토교통부의 사업인정을 받으면서 그동안 걸림돌이 됐던 토지 매입이 가능해졌기 때문인데요. 대구시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우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 혁신도시 인근 야산입니다.

1천500종에 가까운 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팔공산 자락으로, 대구시는 이 일대에 제2수목원을 조성하려고 2017년부터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하지만 토지 매입이 지연되면서 사업 추진에 차질을 겪었습니다.

이렇게 지지부진한 수목원 조성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교통부가 공익사업을 위해 토지를 수용하거나 사용할 수 있는 '사업인정'을 했기 때문입니다.

제2수목원 조성 사업 목적의 공공성과 수용 필요성 등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은 겁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수목원 관리 시설과 편의시설이 들어설 숙천동 9만 5천 779㎡ 규모의 토지를 수용하거나 사용할 계획입니다.

[박정아/대구시 산림자원팀장 : 수목원에서 제일 필요한 기반 시설 부지에 대한 공사를 추진하는데 용이하게 됐습니다.]

대구시는 2028년 개장을 목표로 수목원 조성에 필요한 토지 수용 절차와 함께 내년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사업비 287억 원을 들여 45ha 규모로 만드는 대구 제2수목원은 팔공산의 다양한 산림유전자원 보전과 자연 친화적인 힐링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강중구 TBC·고대승 TBC)

TBC 김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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