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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여담야담] 김건희 '한동훈 배신' 발언 진실공방…"코미디" "뒷수습"

[여담야담] 김건희 한동훈 배신 발언 진실공방…"코미디" "뒷수습"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편상욱 앵커
■ 대담 :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최선호 SBS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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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평 언론 플레이"

김진욱 /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신평, 전혀 없는 내용을 소설처럼 지어내지는 않았을 가능성"

김종혁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건희 측, 한동훈 관련 발언은 계엄 언급으로 보여 부인한 듯"

최선호 / SBS 논설위원
"진실 공방 상황 자체가 국민 분노 더 부를 듯"

● 전한길에 방문 요청

김진욱 /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김건희, 옥중에서 국힘 전대에 영향력 행사하려 한 듯"

김종혁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건희 측, 서희건설 관련 발언은 명백한 모순인데 부인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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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상욱 / 앵커 : 정치 여담야담 오늘은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또 SBS 최선호 논설위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세 분 어서 오세요. 김건희 여사가 조금 전 특검팀에 출석해서 구속 뒤 세 번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 여사는 앞선 조사에서도 대부분의 질문에 혐의를 부인하거나 진술 거부권을 행사해 왔는데요. 오늘은 어떤 전략으로 특검 조사에 맞서고 있는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종혁 최고위원께서는 오랜만에 나오셨으니까 오늘 조사 좀 예상 좀 해 주시죠. 김건희 여사 여전히 이번 조사에서도 아마 진술을 제대로 한다고 보기는 좀 어렵겠죠.

▶ 김종혁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아마 그냥 묵비권을 계속 행사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그리고 또 피의자의 권리이기도 하잖아요. 할 수도 있는 건데 그런데 그 출석 자체를 안 하는 것은 그거는 이제 문제가 될 수 있으니까 나와서 몇 번 저렇게 하면 아마 특검 쪽에서도 더 이상 불러봤자 실익이 없겠다라고 생각을 해서 그냥 있는 혐의 다른 사람들 것을 종합을 해서 기소하는 그런 단계를 거치지 않을까. 이렇게 보입니다.

▷ 편상욱 / 앵커 : 김진욱 대변인은 어떻게 보세요. 이럴 거면 김건희 여사를 계속 조사할 필요가 있나 이런 생각도 들 만한데요.

▶ 김진욱 /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검 측에서는 계속해서 김건희 씨에 대한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본인은 지금 선택적으로 진술을 거부하고 또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본인이 적극적으로 기억이 안 난다든지 잘 모르겠다라든지 이런 식으로 거부를 하지만 어쨌든 지금 특검이 묻고자 하는 내용들이 상당히 있고요. 또 그 부분에 대해서 나중에 공판 단계로 넘어갔을 때도 특검에서의 조사 과정들 그다음에 그 조사하는 과정 속에서 어떤 태도들 이런 여러 가지 것이 다 공판에 반영이 될 수밖에 없 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특검 입장에서는 여러 혐의들에 대해서 조사를 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고요. 어차피 특검이 구속 기한을 연장해서 이달 말까지 구속 시한을 벌어놨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특검 입장에서도 계속해서 지금 현재까지 한 네다섯 가지 정도의 혐의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그 외에 지금 김건희 씨와 관련된 혐의점 에서 16가지 플러스알파인데 아직도 가야 할 길이 상당히 멀고 그 부분에 대해서 빠르게 조사를 해야 되는 그런 과정들. 여기까지 가다 보면 김건희 씨에 대한 계속해서 몇 차례의 더 출석은 불가피할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편상욱 / 앵커 : 한편 김건희 여사가 접견한 신평 변호사를 통해서 여론전을 펼치는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가 어제 굉장히 많이 화제가 됐는데 김 여사 측의 변호인단이 신 변호사의 이야기가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의 이야기를 내놨습니다. 우선 신평 변호사가 했던 이야기부터 들어보겠습니다. // 최선호 논설위원께서 정리를 좀 해 주시죠. 신평 변호사가 어제 SNS에 장문에 글을 올리고 또 여러 언론의 인터뷰에 응하면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는데 오늘 조금 전에 김건희 여사 측 변호인이 사실이 아니다. 이렇게 부인한 상황이에요. 어떤 걸 어떻게 부인한 겁니까.

▶ 최선호 / SBS 논설위원 : 그러니까 크게 부인한 내용은 세 가지인데요. 말씀 중에서 말씀하셨던 부분 중에서 한동훈 전 대표를 언급하면서 어쩌면 그럴 수 있느냐, 배신을 안 했다면 무한한 영광이 있었을 텐데라고 말했던 부분 그건 한동훈 얘기 한 적이 없다. 이렇게 말을 했고 그다음에 두 번째는 아까 조금 전에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나왔습니다마는 이재명 대통령의 장점이 뭐냐라고 물어봐서 사람을 잘 키운다라고 대답했더니만 그걸 윤석열, 남편한테도 꼭 전해줘서 나중에라도 정치적 제기를 하게 되면 그걸 좀 좀 기억해서 우리도 잘할 수 있도록 하자 이렇게 말을 했다고 하는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이재명 대통령 관련 부분 두 번째고 세 번째가 이제 윤 전 대통령의 정치적 재기를 마치 바라는 듯한 그런 취지의 말 이런 건 한 적이 없다. 그러면서 김건희 씨 측 변호인이 한 말이 당사자의 권익을 훼손할 수 있는 위험한 언행이다라면서 강하게 반박을 했습니다. 이렇게 되니까 그럼 도대체 사실이 뭐냐. 어디까지가 진짜냐 소설이 뭐냐. 이 얘기가 나올 거 아닙니까. 그래서 지금 기자들이 신평 변호사한테 계속 연락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저희 현장 기자들도 메모를 계속 올리고 있는데 신평 변호사 말이 나도 김건희 씨 측 변호인들의 그 이야기 들었다, 봤다라고 말을 하면서 거기에 대해서 내가 무슨 대응을 하면 그게 좀 적당하지 않은 것 같다, 무대응으로 일관하겠다. 이렇게 말을 했고요. 그래서 기자들이 계속 물어볼 거 아닙니까. 지금 상당히 비난을 하고 있다라고 하니까 김건희 씨 측 변호인 중 일부가 원래부터 나에 대해서 굉장히 부정적인 이야기를 해 왔던 사람이다. 아마 김계리 변호사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이 상황 자체가 내가 없는 얘기 지어낸 것처럼 마치 진보 측 인사가 왜 면회를 권했다라고 했다고 어제 제가 설명을 드렸지 않습니까. 그래서 진보 인사에 의해서 놀아난 것처럼 이렇게 비난하는 것에 대해서 말도 안 되는 비난이다라고 거기에 대해서는 굉장히 화를 내고 있고 어쨌든 전체적으로 사실관계를 따지고 설명하는 데 대해서는 대응하지 않겠다. 지금 신평 변호사는 이렇게 말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 편상욱 / 앵커 : 김건희 여사 측 법률 대리인인 유정아 변호사의 이야기 혹시 제작이 돼 있습니까. 화면으로. 보여주시죠. 이렇게 발표를 했습니다. 선임 오늘 접견 결과 한동훈이 배신하지 않았으면 무한한 영광을 누렸을 것이라는 발언은 김 여사의 입에서 나온 것이 아님이 명백히 확인되었다. 이렇게 썼습니다. 그리고 신평 씨가 주도적으로 특정 기자와 결탁해 떠본 뒤 이를 밖으로 흘려내며 본인의 의견까지 합쳐서 전파하는 것은 명백한 여론 조작이자 언론 플레이다. 김 변호사 측 법률대리인이 한 이야기입니다. 신평 씨는 접견 신청을 대통령이 보낸 사람으로 오인하게 만들어 승낙을 받아냈으나 실제로는 특정 기자, 유명한 사람이죠. 의 요청에 따라서 김 여사를 떠보기 위해 들어갔음이 드러났다. 만약 그 사실을 알았다면 접견 승낙은 결코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다. 신평 씨는 선임 변호인도 아닌 위치에서 사건 당사자의 권익을 침해하고 언론을 통한 여론 몰이를 자행하고 있다. 본인의 정치적 견해를 여사의 발언으로 둔갑시켜서 퍼뜨리는 행위는 심각한 왜곡이며 향후 재판에 독소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부적절을 넘어서 법조인의 본분을 망각한 심각한 일탈이자 비윤리적 행위라 강력히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이렇게 썼는데요. 김종혁 전 최고께서 보시기는 어떻습니까. 이 얘기를 지금 한 사람은 김건희 여사의 법률 공식 법률 대리인입니다. 유정아 변호사요. 현재로서는 김건희 씨의 공식 법률 대리인의 좀 더 신빙성이 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잖아요.

▶ 김종혁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그러니까 지금 국민들은 두 번째 코미디를 보고 계신 거예요. 첫 번째 코미디는 신평 씨가 면회를 하고 와서 페북에 막 올려놓은 그 내용 자체가 도대체 이게 너무 황당해서 사실 많은 언론에서도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야. 이렇게 얘기를 했었잖아요.

▷ 편상욱 / 앵커 : 황당해서 화제가 됐죠.

▶ 김종혁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그렇죠. 그런데 두 번째는 이제 그걸 부인하면서 서로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건데 그 변호인이 저렇게 얘기하는 건 이유가 분명해요. 저기서 만약에 한동훈이 우리한테 우리를 배신하지 않고 우리한테 협조했으면 무한한 영광을 누렸을 것이라는 것은 어떻게 해석되느냐 하면 우리가 계엄했을 때 네가 반대 안 했으면 우리가 계엄 성공했을 거 아니야. 그러면 우리가 성공했으면 우리가 그냥 계속 권력 잡고 밀고 나갈 수 있었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너도 그다음에 우리 후계자로 우리가 너를 넘겨줬을 거 아니야라는 식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이란 말이에요.

▷ 편상욱 / 앵커 : 그때 계엄에 반대하는 한동훈 대표 옆에 김종혁 최고가 있지 않았습니까.

▶ 김종혁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게 그렇게 되니까 저 말은 잘못하다가는 당신도 이 계엄의 공범이다라는 쪽으로 본인이 공격을 받을 수 있는 그런 빌미가 돼요. 그러니까 변호인의 입장에서 보면 저는 사실 저 말을 했는지 안 했는지 모르겠어요. 두 사람에 대한 신뢰가 둘 다 없거든요.

▷ 편상욱 / 앵커 : 둘 다.

▶ 김종혁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솔직히 김건희 여사도 말이 안 되는 거짓말을 여러 차례 하셨잖아요. 신평 변호사도 과장을 수시로 하신 걸로 그동안에 그렇게 보이기 때문에 저 두 분 중에서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는 사실은 알 수 없지만 이 부분 무한한 영광을 누렸을 것에 대한 것은 제가 보기에는 계엄을 언급하는 그런 내용일 수 있기 때문에 저것은 변호사, 제대로 된 변호사라면 당신 그 얘기를 빨리 부인해야 한다, 했어도 부인해야 한다. 만약에 그게 사실이라면 그렇게 얘기했다면 법정에서 굉장히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라는 것을 조언을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 편상욱 / 앵커 : 김종혁 최고의 얘기는 혹시나 신평 변호사한테 김건희 여사가 이런 얘기를 했을 수가 있지만 변호사가 봤더니 이건 김건희 여사한테 굉장히 법률적으로 불리한 말일 수 있기 때문에 뒤늦게 부인했을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인데 김진욱 대변인이 보시기는 어떻습니까?

▶ 김진욱 /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저도 일부 그런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사실상 뒷수습을 한 거 아니냐 이렇게 보일 수도 있는 것이죠. 진실은 하나인데 지금 양쪽의 입장이 완전히 다르게 나오고 있기 때문에 어느 쪽이 진실을 얘기하고 있다라고 확정적으로 단정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누가 이 발언을 통해서 조금 더 이익을 볼 여지가 있는가 하는 부분을 따져볼 필요가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지금 국민의힘이 전당대회 기간 중이다라는 부분을 놓고만 본다면 지금 김건희 씨의 발언이 신평 변호사를 통해서 알려지고 난 이후에 그러면 누가 좀 더 지금 이 발언을 통해서 이익을 봤을 것인가. 사실 지금 국민의힘에서 소위 윤어게인을 외치고 있는 분들 소위 반탄파가 이 발언을 보고 조금 더 도움이 됐으면 되지 않았을까. 사실 찬탄파의 지금 한동훈 전 대표는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를 하지 않았습니다. 마는 어쨌든 지난 12.3 비상계엄이 잘못된 것이다. 그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은 당연한 결과라고 주장하고 있는 분들에게는 지금 이 발언이 그렇게 결코 도움이 되는 발언은 아니었을 것이라는 거죠. 이미 그리고 어제에 이어서 오늘까지 국민의힘의 어떤 선거가 지금 진행되고 있는데 이미 효과는 다 봤다. 오늘 이 시점에서 이 내용을 부인한다고 하더라도 남아 있는 시간 동안에 가져올 그런 역효과나 이런 부분들은 사실 별로 없기 때문에 이제는 수습의 국면으로 들어가도 되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했을 수가 있다는 것이고요. 지금 신평 변호사도 그동안 좀 과장되게 말씀하신 부분들이 워낙 많이 있었던 터라 이분이 하신 말씀을 100% 그대로 액면 그대로 믿을 수는 없지만 어쨌든 김건희 씨가 일부 했던 내용들에 살을 붙였을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전혀 없는 내용을 소설처럼 지어내지는 않았을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측면을 고려해야 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최선호 논설위원 보시기에는 어때요. 지금 김건희 씨는 감옥에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방어를 해서 해야 되는 입장이지만 신평 변호사는 가만히 있어도 되는 사람이잖아요. 왜 진보 성향 기자의 부탁을 받고 김건희 여사를 만났고 김 여사를 만난 다음에 이런 얘기를 약간 과장도 있는 것 같은 이런 얘기를 하는 걸까요. 무슨 얘기가 있는 거죠.

▶ 최선호 / SBS 논설위원 : 신평 변호사가 왜 했는지는 신평 변호사가 그동안에 정치적 행보 이런 걸 보면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건 평가의 문제 영역도 있는 것 같고 그런 어쨌든 지금은 김건희 씨가 했던 실제로 한 말을 변호인들이 어떤 나중에 법률적인 상황을 염두에 두고 주워 담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김건희 씨가 한 일부의 말에 신평 변호사가 자신의 의견을 섞어서 흔한 말로 하는 이른바 마사지를 해서 정치적 상황에 맞도록 뿌렸다가 지금 이게 어느 정도 처음에 했던 의도와 만남의 의도가 서로가 기대했던 의도가 맞아떨어지지 않으면서 벌어지고 있는 것인지 이건 사실 진실공방의 문제이기 때문에 판단이 어렵습니다마는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것 같습니다. 이렇게 어떤 말을 했느냐를 가지고 지금 다시 진실 공방까지 벌어지는 상황 자체가 일반 국민들이 볼 때는 아마 한 번 더 실망하고 한 번 더 분노하지 않을까. 어떤 자신이 한 행위에 대해서 명확한 사죄, 사과 이런 것이 없는 상태에서 그런 말이 한마디 없는 상황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다시 또 진실 공방까지 벌어지는 상황. 이걸 지켜보는 국민들이 한 번 더 화가 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 편상욱 / 앵커 : 김 여사 측 변호인은 신평 변호사가 기만적 행위를 하고 있다. 이렇게까지 비판을 했습니다만 신평 변호사가 전한 이야기 가운데 전한길 씨와 관련한 이야기에는 따로 사실 여부를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이야기인지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 전한길 씨가 지금 유튜브를 김 여사가 구속 전부터 자기 유튜브를 계속 시청을 했고 말할 수 없는 감사와 고마움을 전한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는 건데 이것도 믿을 수 있는 거예요?

▶ 김종혁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지금 전한길 씨도 부정선거와 관련해서 중국 간첩들이 압송돼 갔다는 것들은 마치 사실인 것처럼 선전 선동을 했던 사람이고 거기에 대해 아무런 지금 해명이나 사과도 없는 사람 아닙니까. 너무 거짓말을 많이 해서, 그러니까 지금 이 극에 등장하는 세 사람 모두가 다 그동안에 허언을 너무 많이 하신 분들이에요. 그래서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인지를 알 수가 없어요. 그런데 그중에서 저는 또 전달한 얘기 중에서 서희건설과 관계된 거 있잖아요.

▷ 편상욱 / 앵커 : 서희건설이 정권과 짜고 우리를 죽이려 한다고 신평 변호사가 김건희 여사한테 들었다면서 이건 신평 변호사가 한 얘기입니다.

▶ 김종혁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서희건설이 우리를 죽이려 한다는 게 본인과 남편 그러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을 죽이려 한다. 이런 얘기가 아니에요. 그러니까 저 얘기가 나오니까 일제히 그 극우들 사이트에는 뭐가 나오냐 하면 맞아, 서희 이봉관이 원래 호남 사람이야 그리고 이 사람 좌파였어. 저는 태어나서 이봉관 씨가 좌파라는 얘기는 처음 들어봤는데 하여튼 그런 얘기들을 막 하면서 그래서 이재명에게 이재명 정권의 입맛을 맞춰주기 위해서 가짜 정보를 낸, 가짜로 우리를 이렇게 곤경에 빠뜨린 거야라고 얘기하는데 이게 정말 말도 안 되는 얘기가 한번 생각해 보세요. 주장은 이거잖아요. 김건희 여사는 목걸이 모조품을 샀는데 나중에 서희건설이 이 정권에 잘 보이기 위해서 진품을 사서 검찰에다 갖다 줬다. 이거 아니에요.

▷ 편상욱 / 앵커 : 똑같은 진품을.

▶ 김종혁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그런데 모조품을 샀다는 시기는 진품이 나오기 10년 전에.

▷ 편상욱 / 앵커 : 10년 전에.

▶ 김종혁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모조품을 샀다는 거니까 말도 안 되고 그리고 저 진품을 산 게 3년 전이에요. 정권이 당선되자마자 샀단 말이에요.

▷ 편상욱 / 앵커 : 그렇죠.

▶ 김종혁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그러니까 그 얘기는 서희건설이 3년 전에 이미 이런 사태가 올 것을 알고 그 진품을 미리 샀다가 이번에 검찰에 제출했다는 얘기가 되니까 이건 무슨 SF 영화에서나 시간과 공간이 이렇게 막 뒤집히고 이런 상황에서나 가능한 거지 말이 안 되는 거고 그다음에 그 좌파고 자기들을 죽이려고 했다는 이봉관 회장을 안가에 불러다 식사를 대접을 하고 그다음에 그 사위를 총리의 비서실장이 임명한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우리를 죽이려고 한다는 그 주장, 그러니까 김건희 씨가 그 얘기를 했다면 그게 얼마나 말이 안 되는 모순되는 얘기인지가 명백하거든요.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는 또 부인을 안 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게 지금 신평 변호사가 만들어낸 얘기인지 김건희 씨가 진짜 한 얘기인지 뭐든 간에 그 둘 다 전혀 논리적인 정확성은 없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언론인 출신의 김종혁 최고 얘기를 듣고 나니까 팩트 체크 앞뒤 맥락을 비교해 보면 서희건설이 현 정권과 짜고 우리를 죽이려 한다는 말은 누가 한 얘기든 꾸며낸 얘기든 간에 근거는 별로 없어 보이죠.

▶ 김진욱 /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당연히.

▷ 편상욱 / 앵커 : 그리고 또 한 가지가 전한길 씨 관련 부분은 김건희 여사 측 변호인이 부인을 하지 않았단 말입니다. 현재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진행 중이에요. 투표와 여론조사가요. 그렇다면 전한길 씨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끼치는 영향은 제거하지 않겠다. 이런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 겁니까.

▶ 김진욱 /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당연히 정치적으로는 그렇게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전한길 씨가 얘기 주장한 것처럼 지금 신평 변호사에게 직접 전화를 받았는지 그래서 찾아와 달라는 얘기가 진짜 있었는지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일단은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에 대해서 지금 김건희 씨의 변호인 측에서 부정도 안 했기 때문에 일단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라고 치고 넘어간다 하더라도 지금 김건희 씨가 옥중에서도 국민의힘의 전당대회의 일정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했던 거 아니냐. 그리고 영향력까지는 아니더라도 실제 국민의힘의 새로운 지도부가 반탄 지도부가 되는 것이 본인들에게 앞으로 향후 더 유리한 국면 그리고 본인들의 울타리가 되어 줄 수 있는 그런 뭔가 방파제의 역할을 해 줄 것이다라는 기대감이 일정 정도는 작용되고 있는 것 아닌가. 오히려 찬탄파처럼 지금 윤석열, 김건희와 완벽한 절연을 요구하고 있는 분들이 당의 지도부가 되었을 때 앞으로 국민의힘에게 본인들이 기댈 수 있는 부분은 전혀 없다. 그렇다면 이번에 어떤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더라도 본인이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더라도 어쨌든 간에 지금 반탄파가 당 대표 또 최고위원까지 당선이 돼서 국민의힘 의 지도부는 반탄 지도부로 만들어 놓는 것 이것이 결정적으로 중요한 국면이다라고 봤을 수도 있다. 이런 측면에서 이 얘기가 김건희 씨 입을 통해서 진짜로 나왔는지 설령 나오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이 부분만큼에 대해서 부정하지 않는 이유는 본인에게 나름의 이익이 되고 있다라는 판단이 있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그렇다면 반탄 후보죠. 지금 전한길 씨가 가장 강력히 지지하는 게 지금 장동혁 후보인 것 같은데 장동혁 후보가 만약에 당 대표가 되면 김건희 여사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한테는 상당히 유리한 정치적 국면이 조성될 수 있습니까.

▶ 김종혁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장동혁 후보는 그렇게 얘기했잖아요. 나는 바로 면회를 가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 그다음에 뭐 그쪽 두 분 다 마찬가지로 김문수 후보나 장동혁 후보나 복당을 신청하면 복당을 받아주겠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고 윤어게인을 외쳐대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윤어게인이라는 건 그냥 정치적 레토릭에 불과하잖아요. 지금 현재 내란 혐의로 재판을 받고 구속돼서 재판을 받고 있는 대통령을 어떻게 어게인을 시키겠습니까. 그 김건희 여사도 지금 16개의 혐의로 특검에서 지금 조사를 받고 있고 구속이 돼 있잖아요. 그중에 3개 혐의는 확정이 돼 3개 혐의로 구속이 됐는데 이분을 다시 불러온다는 거, 윤석열, 김건희를 다시 당으로 어게인 한다는 것은 그건 그냥 물리적으로든 논리적으로든 다 불가능한 얘기예요. 그런데 그러면 뭘 얘기하는 거냐. 그냥 감정을 건드리고 있는 겁니다. 우리 강성 당원들 강성 당원들 야, 우리만 맨날 탄핵을 당해야 해? 이재명 대표도 마찬가지로 재판을 5개나 재판받고 있는데 그 사람은 대통령 돼도 되는 거고 우리는 박근혜 대통령 이어서 또 윤석열 대통령도 탄핵당해야 해라는 그런 울분을 그거를 계속 거기다가 불이 붙고 있는데 기름을 던지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이거를 풀 다운을 시켜서 우리가 잘못된 건 잘못을 인정해야 상대방의 잘못도 우리가 공격할 수 있다는 것이 한동훈이나 그쪽에 한동훈 계열에 있는 사람들이 주장하는 것이고 그 반대쪽에서는 그것보다는 그냥 감정을 건드려서 그래서 내가 권력을 잡아야겠다, 당권을 잡아야겠다. 뭐 이런 주장인데 이분들이 당권을 잡는다 하더라도 윤어게인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제로죠. 그러니까 그냥 기망 어떻게 보면 당원들에 대한 기망 행위를 하고 있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오로지 득표를 위해서 그러는 것이다.

▶ 김종혁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그렇죠. 그게 어떻게 가능하겠습니까.

(SBS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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