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미편성 45경기와 우천 취소 경기 등을 포함해 재편성이 필요한 53경기 등 총 98경기 일정을 새로 짜 오늘(19일) 발표했습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일정은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정규리그 1위 LG와 2위 한화 이글스의 3연전입니다.
현재 LG는 한화에 2경기 앞선 1위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그 3연전이 2025시즌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위한 마지막 일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후 9월 30일 LG는 두산 베어스와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르고, 한화는 같은 날 롯데 자이언츠와 대결로 144경기 대장정을 마칩니다.
염 감독은 이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전을 앞두고 "KBO가 마지막에 딱 승부 보라고 하는 스케줄"이라면서 "그 전에 어떻게든 (1위 확보를) 해야 하는데, 거기까지 안 가기를 바란다"고 소망했습니다.
후반기 질주와 함께 1위를 탈환한 LG는 최근 8연패 늪에 빠진 롯데와 만납니다.
염 감독은 "연패 중인 팀과 만나는 게 조금 부담스럽기는 하다"면서도 "경기는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이날 선발로 등판하는 앤더스 톨허스트에 대해서는 "투구 수를 90개 미만으로 조절할 것"이라면서 "이번 주 일요일 경기에는 선발로 들어간다. 미국에서도 무리하지 않고 왔기 때문에 크게 지장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LG, 한화와 운명의 3연전 편성…염경엽 LG 감독 "마지막에 승부"
입력 2025.08.19 1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