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7월 4일 최근 제기되는 북한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 폐수 문제와 관련해 시료 채취를 위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들을 강화도 현장에 파견했다.
정부는 북한 평산에 위치한 우라늄 정련공장의 폐수가 서해로 흘러들고 있다는 우려에 따라 실시한 8월 조사에서도 '이상 없음'이 재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원자력안전위원회·해양수산부·환경부·인천광역시는 이달 초 강화 3곳, 한강·임진강 하구 2곳, 인천 연안 2곳 등 7개 정점에서 시료를 채취해 우라늄과 중금속 5종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공동으로 발표했습니다.
우라늄 농도와 카드뮴·비소·수은·납·6가 크롬 등 중금속들도 지난달 첫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불검출 되거나 기준 미만으로 확인됐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지난달 조사했던 방사성 세슘은 이번엔 제외했습니다.
세슘은 핵분열 반응의 결과물이어서 자연 상태에서는 거의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은 우라늄을 화학 처리하는 시설이 아니어서 세슘이 나올 수 없는 구조"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