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고 현장
오늘(19일) 오전 5시 40분 경남 하동군 진교면 남해고속도로 부산 방면 진교(IC)나들목 진입 4㎞를 남겨둔 지점을 달리던 스포티지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도로에 쏟아진 플라스틱 알갱이들 위를 지나면서 미끄러진 뒤 갓길에 정차한 25t 화물차 후미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스포티지 SUV 운전자 40대 남성 A 씨가 크게 다쳐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도로에 쏟아진 플라스틱 알갱이들은 미세한 크기로, 수천 개 이상이 25t 화물차에서 낙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고 직전 25t 화물차 운전사 50대 B 씨는 도로 수습을 위해 차량을 갓길에 정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쏟아진 플라스틱 알갱이들은 현재 모두 치워진 상태입니다.
경찰은 B 씨를 적재물추락방지조치 위반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