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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라더니 알바" 예비부부 울린 아이폰 스냅업체 대표 송치

"작가라더니 알바" 예비부부 울린 아이폰 스냅업체 대표 송치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 전문가가 아이폰 웨딩 스냅을 촬영해준다고 약속한 뒤 아르바이트생을 내보낸 업체 대표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오늘(19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14일 웨딩 스냅 업체 대표 K 씨 등 2명을 사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K 씨 등은 '전속 작가가 촬영한다'고 홍보한 뒤 촬영 장소에는 단기 교육을 한 아르바이트 직원을 내보내거나 당일 '노쇼'를 한 혐의를 받습니다.

피해자는 570여 명, 피해액은 1억 5천만 원가량입니다.

각자 최소 22만 원에서 최대 80만 원가량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아이폰 스냅은 기성 촬영보다 저렴한 데다 빠르면 당일 결과물을 볼 수 있고, 이른바 '애플 감성'을 느낄 수 있다는 평가에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K 씨 등의 경우 사진 품질이 형편없거나, 약속과 달리 아마추어가 촬영했다는 불만이 소셜미디어(SNS)에 제기되면서 고발이 잇따랐습니다.

피해자 중 한 명인 30대 직장인 김 모 씨는 "결혼식 당일에도 화가 났다"며 "웨딩 업체에 대한 전반적인 신뢰를 잃었다"고 말했습니다.

K 씨 등은 관련 업체 20여 개를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서초서가 송치한 피해 사례는 1곳에 불과합니다.

나머지는 현재 금천경찰서 등에서 수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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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 빡!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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