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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우편투표 폐지 시작할 것"…부정선거론 재점화

트럼프 "우편투표 폐지 시작할 것"…부정선거론 재점화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정선거론'을 재점화하며 "우편투표를 폐지하기 위한 운동을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18일, SNS에 이같이 적고, "우리는 민주당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부정을 저지르기 때문에 강력히 반대할 이 노력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2026년 중간선거에 정직성을 가져오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20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 전 대통령에게 패한 뒤 선거에 대규모 부정과 사기가 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미·러 정상회담 이후 미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편투표를 언급했습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우편투표 제도 탓에 부정선거가 이뤄졌고, 그 때문에 당신이 패배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게시물에 "이 기회에 대단히 부정확하고 매우 비싸며 심각한 논란이 된 투표 기계를 폐지할 것"이라며 "이 투표 기계는 정확하고 정교한 워터마크 종이보다 10배 비싸다. 워터마크 종이는 선거 직후 누가 이겼고 졌는지 더 빠르고, 의심을 남기지 않는다"고도 밝혔습니다.

그는 "우리는 현재 세계에서 우편 투표를 사용하는 유일한 국가"라며 "다른 모든 국가는 대규모 투표 사기 발생 탓에 이를 포기했다"며 사실과 다른 주장을 펴기도 했습니다.

또, "완전한 재앙인 투표 기계를 사용한 우편 투표 사기는 당장 중단돼야 한다"며 "공정하고 정직한 선거, 강력하고 힘 있는 국경이 없다면 국가의 외형조차 없을 것이라는 걸 기억하라"고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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