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인질 석방 촉구하는 시위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 휴전 협상 중재국인 이집트와 카타르를 통해 새 제안을 전달받았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팔레스타인의 측 관계자는 새 휴전안에 대해 "영구적 휴전에 대한 협상을 개시하기 위한 기본 틀"이라며 60일간의 교전 중단, 두 차례에 걸친 인질 석방 등 내용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해당 관계자는 하마스 지도부의 내부 협의, 다른 파벌들과 논의 등을 거쳐 이번 제안이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마스 연계 무장조직 팔레스타인이슬라믹지하드(PIJ)의 한 소식통은 "60일간 휴전을 하면서 이스라엘 인질 10명을 풀어주고 일부 시신을 돌려준다는 내용"이라며 "모든 파벌이 이를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휴전 기간 전쟁을 영구적으로 종식하기 위한 포괄적 합의가 논의될 것이며, 남은 인질도 다음 단계에서 풀려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바드르 압델라티 이집트 외무장관은 이날 이집트 북부에서 가자지구 남단으로 이어지는 유일한 통로인 라파 국경검문소를 방문, 셰이크 무함마드 알사니 카타르 총리가 곧 이집트를 찾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