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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 백혜련 의원 참고인 조사…"표결 방해 있었다고 생각"

내란 특검, 백혜련 의원 참고인 조사…"표결 방해 있었다고 생각"
▲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이 참고인 조사를 위해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내란특검 사무실로 향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비상계엄 당시 '국회 계엄 해제 방해' 의혹 등과 관련해 내란 특검팀에 출석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18일) 오후 4시쯤부터 백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사 출신인 백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습니다.

백 의원은 오늘 특검팀에 출석하면서 "당시는 국회의원이라면 누구라도 당연히 (본회의장에) 와서 표결해야 할 상황이었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하지 않고 원내대표실에 있었다"며 "표결을 방해하려는 행위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검팀은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이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요청을 받고 의원총회 장소를 여러 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다른 의원들의 계엄 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계엄 선포 직후 추 당시 원내대표는 비상 의원총회를 소집하면서 장소를 국회로 공지했다가 여의도 당사로 변경했습니다.

이후 소집 장소를 다시 국회로 공지했다가 여의도 당사로 또 한 번 바꿨습니다.

다수의 국민의힘 의원은 당시 계엄 해제 의결에 참석하지 못했고,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은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90명이 참여하지 않은 상태에서 재석 190명·찬성 190명으로 가결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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