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의 광복 80주년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지난 15일, 광복절을 기념해 영상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지금 보시는 것처럼 '한국 철도의 광복 80년의 뜻을 실어 내일로 달립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일본 도쿄역처럼 보이는 영상이 쓰였습니다.
'도쿄역 남단 아니냐', '어떻게 56초짜리 짧은 영상에 이럴 수 있냐'는 비난이 잇따르자 국토부는 어제(17일)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고 "내부에서 인공지능으로 제작된 영상인데, 검수할 때 논란이 되는 부분을 놓친 것 같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런 일은 이번만이 아닙니다.
앞서 지난 2022년 국가철도공단은 광복절 기념 게시물에 일본 신칸센 사진을 넣었다가 사과를 한 적이 있고요.
지난 7월 고속철도 SRT 간식 상자에는 거북선에 일장기를 꽂은 그림이 쓰여 전량 회수됐습니다.
지난 5월 15일 세종대왕 탄신일에는 기념식 영상에 일본의 문화재인 '간다 신사'가 들어가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냐'는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영상편집 : 최영수, 디자인 : 석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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