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편상욱 앵커
■ 대담 :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박용찬 전 국민의힘 공보메시지단장, 최선호 SBS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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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출마" 공식화
서용주 /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민주당, 혁신당과 합당해 얻을 것 없어…합당 쉽지 않을 것"
박용찬 / 전 국민의힘 공보메시지단장
"조국, 서울시장 출마할 듯…오세훈 대적할 상대"
최선호 / SBS 논설위원
"조국, 합당하지 않고는 지방선거 출마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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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상욱 / 앵커 : 이런 상황에서 조국 전 대표, 앞으로의 정치 행보에 또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조국 전 대표 오늘부터 본격적인 공개 행보에 나섰는데요. 최선호 논설위원 일단 광복절 0시에 조국 전 대표가 나와서 자유의 몸이 됐습니다. 일단 계속 휴일이었기 때문에 SNS로만 활동을 하다가 오늘 사실상 첫 외부 행보를 시작한 거죠.
▶ 최선호 / SBS 논설위원 : 그렇습니다. 오늘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에 가는 걸로써 공식적인 행보에 나섰고 그리고 당에 복당 신청을 했고요. 그러면 조국 혁신당이 심사를 할 겁니다. 그리고 주말에 엄청, 지금 화면 보고 계신 건 아마 오늘 현간 그 모습일 것 같고요. 그리고 이제 사실은 주 연휴 사이에 굉장히 화제가 됐던 게 워낙에 이제 조국 전 대표가 SNS로 유명하신 분이기는 한데 SNS에 찌개 사진을 올렸어요. 그게 첫 번째 행보입니다. 가족들하고.
▷ 편상욱 / 앵커 : 된장이 끓는 동영상이었죠.
▶ 최선호 / SBS 논설위원 : 그렇습니다. 이게 원래 복역 중에 가족들하고 식사하겠다. 그리고 벗들과 동지들과 소주 한잔 하겠다. 이게 하고 싶은 일로 이야기를 해서 저 사진을 올려서 저게 이제 첫 번째 행보입니다.
▷ 편상욱 / 앵커 : 된장찌개 굉장히 맛있어 보여요.
▶ 최선호 / SBS 논설위원 : 화제가 됐는데 저거 처음에 저는 어디 집에서 찌개 끓여 먹나 했는데 이게 어디 식당에서 먹었다. 이런 얘기가 나오면서 또 뒷말이 나오고 있고.
▷ 편상욱 / 앵커 : 비싼 한우집의 후식이다. 이런 얘기도 나왔다고 .
▶ 최선호 / SBS 논설위원 : 다음에 올린 SNS 사진이 이른바 폐문 독서 , 지금 나오고 있는 폐문 독서물이라고 해서 문 걸어 잠그고 수련했다라고 하는 그런 형태의 책들 읽은 책들을 쭉 올렸는데요.
▷ 편상욱 / 앵커 : 감옥에서 읽은 책의 명단인 거죠.
▶ 최선호 / SBS 논설위원 : 그렇습니다. 감옥에서 책 놓고 찍은 건 아니고요. 이 그 책들을 밖에 나와서 찍은 건데 앞서 보셨던 그 찌개 사진도 그렇고 이 책 사진도 그렇고 어떻게 보면 가벼운 어떻게 보면 신고식 같은 건데 당장 여기에 조국 전 대표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어떤 진정성을 의심하는 그런 형태의 댓글을 달거든요. 이 자체가 조국이라는 인물이 얼마나 논쟁적인 지금 포지셔닝인가 이 부분을 좀 보여주는 것 같은데 어쨌든 조국 혁신당은 조국 대표의 복당뿐만 아니라 당 대표 복귀를 위해서 전당대회를 빨리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후에 조국의 미래를 놓고서 조국에 대한 논란은 앞으로도 계속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조국 전 대표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선 가운데 오늘 한 유튜브 채널에 나와서 내년 선거 출마설에 대한 직접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 서용주 부대변인 , 조국 전 대표 내년 6월에 뭐가 됐든 나간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혔습니다.
▶ 서용주 /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 그렇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어디로 나올 것 같아요?
▶ 서용주 /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 일단은 뭐 지금 장이 선 데가 몇 군데 없어요.
▷ 편상욱 / 앵커 : 인천 계양을 .
▶ 서용주 /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 지방선거 빼고는요 . 예를 들어서 재보궐을 얘기한다면 인천 계양이나 충청이나 수도권 한두 군데가 생길 가능성이 있는데 사실 지방선거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 없는 것들은 본인이 혼자서 출마할 수 있는 여건은 아닙니다. 서울시장이나 부산시장이나 이런 부분들은 이게 당이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지방선거 출마는 합당이라는 숙제를 풀어야만 현실적으로 가능한 거예요. 지방선거는 특히 예를 들면 당을 보고 찍는 부분도 있고 지역에 대한 여러 가지 조직 구성이 있지 않고서는 무소속이나 조국 혁신당으로 민주당과 어느 정도의 정책적 연대를 통해서 출마해서 된다. 그건 장담할 수 없죠. 다만 어떤 특정 지역의 재보궐로 간다면 이건 인물로서 돌파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저는 두 가지를 다 열어놓고 지금 고민한다는 인터뷰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딱 찍어서 말씀을 드리면 개인적으로는 지방선거 출마는 어렵지 않을까. 예를 들어서 내년에 합당 논의를 하게 되면 12월, 1월, 2월이 될 텐데 조국 혁신당이 과연 합당 논의를 하는 데 있어서 본인들의 유불리를 따지겠지만 자꾸 저는 좀 서운한 것들이 민주당이 종갓집입니다. 민주당이 169석의 큰 종갓집이고 의석수가 많기 때문에 조국 혁신당과 합당을 했을 때 민주당이 이득을 먼저 따지는 게 중요한 것이지 조국 전 대표가 본인의 출마 때문에 민주당과 내가 합당을 할까 말까 고민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그런데 합당이 어려운 이유는 민주당이 조국 혁신당과 합당해서 얻을 게 없습니다. 첫 번째는 지방선거에 나서겠다는 사람들이 민주당 내에는 매우 많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그렇죠.
▶ 서용주 /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 집권 여당의 이재명 정부의 첫 시작인데 이건 이렇게 좋은 기회가 없는데 조국 혁신당의 조국 전 대표에게 그리고 합당을 한다면 몇몇에게 지방선거의 자리를 내어줘야 하는데 이게 과연 민주당 입장에서는 도움이 되겠느냐. 아니라고 보거든요. 그러면 결국에는 원포인트로 조국 전 대표에 대한 지역구 출마를 통해서 진보 연대나 진보 진영 내에 차기 어떤 정치 재목으로서의 가이 성장하는 모습들은 어느 정도 현실적으로도 가능할 것이기 때문에 저는 재보궐에 나올 것 같고요. 인천 계양은 또 나름대로 거기에 송영길 전 대표도 거론되고 있는 마당에 조국 혁신당에게 계양을 내주겠느냐. 천안 아산도 마찬가지겠죠. 그래서 저는 결국에는 개인기로서 조국 전 대표가 돌파해야 하기 때문에 이 문제는 정말 재보궐 지역구는 나중에 조국 혁신당에서 알아서 풀어야 할 문제다, 저는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 편상욱 / 앵커 : 박용찬 단장님, 일단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 입장에서는 제가 생각해도 국회의원 재보선에 나오는 게 더 유리할 것 같기는 한데 문제는 서용주 부대변인 말대로 민주당과의 조율이 없이는 당선 가능성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은 것 아니겠어요.
▶ 박용찬 / 전 국민의힘 공보메시지단장 : 그렇습니다. 제가 볼 때는 이제 조국 전 대표가 출소하면 서 했던 얘기가 있죠. 민주 진보 진영이 더 단결하고 더 연대해야 한다. 그리고 한번 상상을 해 보시죠.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조국 혁신당이 따로따로 선거를 치른다. 그럴 경우 결국 반사 이익을 저희 국민의힘에 주지 않겠습니까. 그렇지 않겠습니까. 그렇죠?
▷ 편상욱 / 앵커 : 그렇겠네요.
▶ 박용찬 / 전 국민의힘 공보메시지단장 : 결과적으로. 그렇다면 민주당이나 조국 혁신당의 입장에서는 당을 합당한다든지 아니면 선거 연대를 한다든지 어떤 형태의, 특정 형태의 연대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 거기다가 조국 전 대표가 과연 어디에 출마할 것인가. 저는 서울시장에 나올 거라고 보는 거예요. 왜냐하면 지금 현재 서울시장이 누구입니까? 오세훈 시장 아닙니까. 오세훈 시장에 압도적으로 이기거나 또 오세훈 시장과 대적할 수 있는 민주 진보 진영의 선수가 과연 누구인가. 지금 언뜻 떠오르지가 않지 않습니까. 그렇죠? 이런 상황에서 조국 전 대표가 오세훈 시장에 대한 대항마로 급격히 상승할 수 있다. 오세훈 시장에게 또 한 번 서울시장의 찬스를 민주당이 줄 것인가, 저는 그렇게 보지 않거든요. 그래서 오세훈을 압도하거나 오세훈에게 대적할 수 있는 상대를 고를 것이다. 따라서 지금 조국 전 대표가 내가 어디에 출마하고 싶다보다도 과연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조국을 출정시켜야 하는 게 아닌가. 투입시켜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그런 정치적인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조국 전 대표가 서울시장에 출마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최선호 논설위원은 어떻게 봅니까? 민주당 일각에서는 지금 사실상 이재명 대통령이 지지율의 손실을 알면 서 조국 전 대표를 사면시켜준 거잖아요. 그러니까 좀 더 자중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여론도 있는 것으로 들려요.
▶ 최선호 / SBS 논설위원 : 그러니까 요즘에 그런 약간 견제 비판론 이게 민주당 내에서도 나오고 있습니다. 글쎄요, 조국 전 대표가 가만히 있으면 가만히 놔두겠습니까. 워낙 논란의 인물이기 때문에 아마 계속 건드릴 겁니다. 그래서 정치인이 정치하는 거 가지고 뭐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고요. 정치적 행보는 하겠죠. 그런데 아까 저는 서용주 소장 분석한 거에 100% 동의하고요. 지방선거, 내년 지방선거 나오는 거는 합당하지 않고는 힘들 겁니다. 아마 민주당하고 합당 같은 형태의 어떤. 그러니까 이게 선거연합 정도로 되기는 쉽지 않거든요. 부산시장 나오거나 서울시장 나오려고 그러면 그런데 이제 재보궐 선거 나오겠다 이러면 선거연합 정도 가능할 텐데 그렇다고 해서 글쎄요 .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구 계양을을 준다? 이것도 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지금으로서는 딱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지지 는 않습니다. 합당과 선거연합 사이에서 굉장히 여러 가지 정치적 타진들을 해 나가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 편상욱 / 앵커 : 방금 나온 속보 하나 전해드리고 가겠습니다. 김건희 특검이 통일교 입당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서 국민의힘 당사에 대한 2차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시도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들어온 것으로 봐서 아마 압수수색에 들어가지는 잘 못한 것 같습니다. 계속 속보가 나오는 대로 전해드리도록 하고요. 조국 전 대표 얘기 좀 계속 해 보겠습니다. 조국 전 대표의 정치 행보만큼이나 민주당과 조국 혁신당의 합당설에 최선호 논설위원 얘기처럼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죠 . 조국 전 대표는 그럼 합당론에 대해서 어떤 생각일까요? // 서용주 대변인 보시기에는 어때요? 지난주에 박지원 의원이 여기 나오셨었는데 내가 합당해 메신저가 되겠다. 이런 식으로까지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조국 전 대표 입장에서는 민주당과의 합당이 딱히 반갑지만은 않은 것 같아요.
▶ 서용주 /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 그럴 수밖에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박지원 의원께서 합당의 여론을 끌고 가시겠다고 하니 제가 또 반대 입장을 말하기도 그렇지만 합당을 반대하거나 찬성한다는 건 의미는 없는 것 같고요. 그때그때 정치적으로 그 상황에 맞게끔 각 당이 계산을 하겠죠. 하지만 중요한 것은 민주당이 집권하고 첫 지방선거입니다. 그리고 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는 그 당에 있는 당원들과 의원들은 다 알고 있죠. 그러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독자적으로 후보를 못 낼 만큼의 지금 상황이냐, 그건 아니라는 겁니다. 결국에는 조국이라는 인물 자체가 물론 국민적인 인지도도 있고 정치적인 의미도 있고 나름대로 조기호 신당이 민주당을 이번 선거에서 도와서 여러 가지 진보 진영에서의 큰 어떤 선봉장 역할을 하기는 했는데 그거와 또 정치의 어떤 여러 가지의 자리를 서로 나누는 거하고는 별개의 문제다라는 차원에서는 저는 민주당 내에서 합당 논의가 그렇게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박지원 의원께서 선수들도 있으시고 지혜도 높기는 하기는 하나 사실 민주당 내 전반의 흐름은 합당은 아직은 아니지 않냐. 그리고 조국 혁신당에 있어서 조국 전 대표를 빼면 조국 혁신당과 민주당이 합당을 했을 때 어느 정도의 시너지가 있을 때 가능한 것인데 그 시너지는 조국 혁신당은 있는데 민주당은 없다고 판단하는 의원들이 더 많습니다. 저는 이 합당 논의가 정치공학적으는 재미는 있으나 민주당이 이득이 안 되고 결국에는 조국 전 대표로 대표되는 조국 혁신당이 본인들이 전국 정당으로 나갈지 아니면 민주당과 결국에는 합당을 통해서 민주당 내에서의 하나의 또 정치적인 활로를 모색할지는 조국 혁신당의 판단이지 민주당의 판단은 아닌 것 같다라는 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편상욱 / 앵커 : 박용찬 단장님 일단 조국 전 대표 서울시장 후보를 국민의힘에게 내어줄 수 없다. 이렇게 얘기를 했더라고요. 이게 무슨 뜻으로.
▶ 박용찬 / 전 국민의힘 공보메시지단장 :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 조국 전 대표가 오늘 김어준의 뉴스 공장에 나와서 했던 발언이죠. 서울시장을 국민의힘에 넘겨줄 수 없다. 지금 본인도 서울시장에 나가고 싶다는 얘기를 에둘러서 지금 표현을 한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초지일관 말씀드리는 게 조국 전 대표뿐만 아니라 민주당 입장에서도 내년 6월이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지금 오세훈에 대항할 대항마를 지금 찾지 못한다면 결국 여론에 떠밀려서 자의반 타의반 식으로 조국 전 대표가 등판할 것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는 거고요. 그리고 합당 문제와 관련해서는 저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합당은 시간 문제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우선 조국 혁신당의 입장이나 조국 전 대표 입장에서는 제2의 정의당으로 정의당 신세로 전락해서는 아니 된다라는 절박함이 있는 겁니다. 정의당 지금 어떻습니까. 민주당과 차별화하고 선을 긋는 방식으로 당을 운영했는데 결국 지금 형체도 없이 지금 사라지지 않았습니까, 사실상. 그런 상태고 민주당도 내년 지방선거에서 조국 혁신당과 각계전투를 뛸 경우에 심지어 호남에서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 작년 10월에 전남 담양에서 누가 이겼습니까. 조국 혁신당이 근소한 표 차이로 신승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렇게 표가 갈리는 상황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벌어지길 민주당도 원하지 않고 있다. 그리고 양당이 무슨 갈등 관계에 있거나 원한 관계에 있고, 그런 관계가 아니지 않습니까. 조국 전 대표가 홀로 창당한 게 조국 혁신당이고 그래서 지금 생각이 같은 그러한 철학적 기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두 당은 합당하는 건 시간 문제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는 겁니다.
▷ 편상욱 / 앵커 : 최선호 논설위원 말씀처럼 지금 합당이 시간 문제다, 이런 예상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조국 전 대표를 사면한 게 그럼 정청래 신임 민주당 대표를 견제하기 위해서다, 이런 해석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죠.
▶ 최선호 / SBS 논설위원 : 일단 당사자들은 다 부인하고 있죠.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까 앞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조국 사면이 연말 정도에 3특검의 성과도 좀 나오고 국정운영의 성과도 나온 이후에 쌀쌀해지면 하지 않을까라는 예측이 많았는데 .
▷ 편상욱 / 앵커 : 그렇죠.
▶ 최선호 / SBS 논설위원 : 갑자기 왜 빨라졌을까, 이게 글쎄요. 명심은 정청래 , 박찬대 어느 누구에게도 있지 않았다. 둘 다 마찬가지였다고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박찬대 후보에게 더 있었다라고 해석들을 하지 않습니까.
▷ 편상욱 / 앵커 : 그런 말들이 있습니다.
▶ 최선호 / SBS 논설위원 : 그런 말들이 많죠. 그런 말들이 많은 상황에서 이제 정청래 대표 체제가 됐단 말이죠. 그러니까 이런저런 상황들을 볼 때 이게 결국에는 메기를 풀어놓는 거 아니냐 그런 형태의 이야기가 나오는 것인데 글쎄요. 이건 뭐 제 생각에는 정치적 상상의 영역, 상상력의 영역들에 있는 것 같고요 . 이걸 가지고 설령 그렇다고 해서 누가 그렇다고 할 리도 없고 그런 정도의 이야기가 아닌가 싶은데 일단 당사자들은 전체적으로 다 부인하고 있고 이게 결국에는 이 논의 자체가 내년 6월 지방선거가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어떤 형태로든 결론을 내야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그런 상황에서 지방선거 공천권을 정청래 대표가 행사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상황으로 가면 갈수록 점점 더 외부에서 의 떠드는 정치적 상상력 영역에 있어서의 이야기들은 좀 더 많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서용주 부대변인 , 일단 당사자 본인이 아니라고 펄쩍 뛰면 사람들이 또 마음속으로 그런 생각이 들잖아요. 진짜인가 이런 생각이 드는데 민주당 내부에서 나오는 얘기는 어떤 것들이 있어요?
▶ 서용주 /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 저도 추측의 영역이기 때문에 이거를 뭐 이쪽에 가깝겠다, 견제형이 맞겠다 할 수는 없으나 저도 최선호 위원과 조금 같은 의견인 것은 메기 효과는 맞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가 들어서면서 또 집권 여당인 민주당이 압도적인 의석수를 가지고 사실상 행정입법에 있어서는 다소 느슨해질 수 있다. 우리가 모든 걸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안에서의 서로 간에 그냥 이 미 정해진 틀 안에서 우리가 지방선거도 이르게 되고 그 이후에 총선도 이렇게 우리 안에서 다 해서 가면 나름대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그런 좀 안일함의 어느 정도 파장을 주기 위해서 저는 조국 전 대표를 좀 던져놓은 게 아닌가. 이게 물론 같은 진영이지만 예를 들어서 김민석 총리도 이미 거론되고 있고 정청래 대표도 대표가 되면서 차기 대권 주자로서의 얘기를 하고 있고. 송영규 전 대표도 사면이 된다면 그걸 하고 있고 김경수 전 지사도 지금 지방시대 위원회를 거의 작은 정부에 운영하듯이 맡겨놨다 해서 이런 진보 진영 내의 차기 대권 주자들의 어떤 여러 가지 움직임들이 있는데 이게 우리 민주 진보 진영 내에서만 있습니다. 물론 민주당이 조기 혁신당이 아닌 건 아니라 또 조국 전 대표는 또 다른 어떤 얘기를 할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러면 조국 전 대표를 던져놨을 때 나머지 후계 구도에서의 차기 주자들이 조금 더 긴장하면서 서로를 견제 균형 속에서 좀 나름대로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그런 복안이 있지 않았을까. 그러지 않고서는 시점은 저도 도저히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 시점은 무조건 저는 12월 이후에 하는 게 정치적으로도, 국정안정을 위해서도 맞았던 결정인데 빨랐던 것은 지금 정청래 대표가 되면서 차기 대권 구도의 시계가 빨라졌다는 점. 저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의 진보 진영 내에 조금 약 같은 결정을 한 게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 박용찬 / 전 국민의힘 공보메시지단장 : 추가해서 좀 말씀을 드리자면 이제 정청래 견제설, 차기 대권 포석, 이런 관측을 하는 건 지금 시기적으로 너무 빠르다.
▷ 편상욱 / 앵커 : 너무 빠르죠.
▶ 박용찬 / 전 국민의힘 공보메시지단장 : 다만 정청래 대표를 지금 대통령실이나 여권에서 좀 불편해하지는 않은가 하는 그런 기류는 좀 나오고 있어요. 예를 들어서 지난 8월 2일에 정청래 당 대표 선출 직후에 정청래 대표가 누구에게 전화했습니까. 강선우 의원에게 전화해서 든든 한 울타리가 되겠다. 그렇게 언급하지 않았습니까. 본인이 공표까지 했죠. 그래서 그 점을 두고서 여권 일각에서는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이미 정리한 문제를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이건 적절하지 않다. 매우 불편하다. 이렇게 느끼고 있고요. 그리고 지난 8월 12일에도 마찬가지죠. 민주당 당 대표가 된 정청래 의원을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실로 불러서 만찬을 가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 만찬 자리에 누구를 합석시켰습니까. 박찬대 의원을 합석시켰죠. 그러니까 함께 경쟁한 당 대표 경쟁자를 합석시켰다. 굉히 좀 이례적이고 비정상적인 그러한 만찬 자리였다. 그 얘기는 정청래대표 를 이재명 대통령이 좀 불편해하 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을 낳게 할 수 있다는 것이죠. 작년에 한동원 대표 당 대표 되고 난 다음에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대표만 부르지 않았어요. 그때 함께 낙선했던 경쟁자들 당 대표 후보자들 그리고 최고위원 후보자들 다 불러서 저녁 식사를 했거든요. 그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대표 건배사도 시키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그 같은 장면이 지금 다시 떠오르는 그러한 기시감을 주는 그러한 장면이다. 그 정도로 제가 정리하겠습니다. 조국 전 대표가 자유의 몸이 되면서 여권 내부의 권력 구도가 어떻게 변할지 흥미진진하게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SBS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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