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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여담야담] 이 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하락…"고민할 시점"·"총체적 실망"

[여담야담] 이 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하락…"고민할 시점"·"총체적 실망"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편상욱 앵커
■ 대담 :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박용찬 전 국민의힘 공보메시지단장, 최선호 SBS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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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주 연속 하락

서용주 /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중도층·호남의 국정 지지도 급락한 부분 주목해야"

박용찬 / 전 국민의힘 공보메시지단장
"국정 지지도 하락은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한 총체적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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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상욱 / 앵커 : 오늘 나온 리얼미터 조사도 좀 살펴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내용도 최선호 논설위원께서 정리해 주시겠습니까.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치가 나왔네요.

▶ 최선호 / SBS 논설위원 : 그렇습니다. 지난주에도 최저치였다 전해 드렸는데 2주 연속으로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이게 ARS 조사이기 때문에 사실은 수치 자체보다는 추이가 중요하다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합니다. 그런데 지금 화면에 보시는 것처럼 오른쪽에서 세 번째 있는 7월 5주 차 이게 63.3에서 2주 연속으로 6.8%포인트 떨어졌고 지난주에, 이번 주에는 5.4%포인트 떨어져서 51. 1% 긍정 평가가 나왔고 부정평가가 44.5까지 올라왔습니다. 그래서 수치 자체보다는 저 그래프의 어떤 급격함. 이런 것들이 상당히 여권한테는 부담을 주는 상황일 것 같고요. 이걸 지역별, 연령별 이념 성향별로 조금 자세하게 보면 지역별로 보면 지금 인천, 경기가 50.6. 수도권이 어떻게 보면 민주당한테 굉장히 중요한 지금 지역이지 않습니까. 인천에서 지금 50.9가 긍정이 나왔는데 이게 지난주보다 마이너스 11%포인트 떨어진 겁니다. 지난주에는 긍정이 61.9%였어요. 그러니까 사실 인천 경기에서 큰 폭으로 어떻게 보면 긍정평가가 줄어들었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거고요. 그리고 다음 연령별로 보면요. 연령별로는 지난주에는 사실은 30대에서 엄청 크게 떨어졌었거든요. 30대에서 11%포인트 떨어졌었는데 이번 주에는 지금 20대가 34.4로 나오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게 9.1%포인트 떨어진 겁니다. 그러니까 상당히 지난주에 30대, 이번 주에는 20대 이렇게 2, 30대의 큰 폭으로 떨어졌고 40대도 지금 4, 50대가 왜 민주당 그리고 이재명 정부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지지층으로 꼽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금도 40대가 63%로 굉장히 높습니다. 그런데 이게 지난주에 70%였어요. 그러니까 40대에서도 상당수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이걸 그다음에 이념 성향별로 보면 이 상황을 유추해 볼 수 있는데 역시 중도에서 굉장히 많이 빠졌습니다. 지금 중도층이 52.2. 그러니까 항상 중도의 숫자가 전체 숫자하고 유사하게 나옵니다. 진보, 보수는 각각의 지지층이기 때문에 결국에는 중도층에서 어떤 의견이 높냐, 이게 전체적인 의견을 결정하는데 지금 보면 중도층 52.2지 않습니까? 이게 아까 보셨던 그래프 중에서 2주 전 그래프하고 비교해 보면 2주 전에 65.4%였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2주 사이에 중도층에서 13. 2% 포인트가 빠진 겁니다. 그러니까 이런 상황들이 지금 전체적으로 2주 동안 추위를 굉장히 안 좋게 만들고 있는 것 같은데 결론적으로 보면 결국 2, 30대는 이춘석 법사위원장의 차명 거래 의혹이라든지 그리고 특히 주식 양도 거래세에 관련해서 약속을 뒤집었다라는 부분 이런 부분들인 것 같고 2030 세대에서는 결국에는 강선호 갑질 논란에 이어서 이번에 사면 관련해서 중국 사면 관련한 흐름 . 이런 것들이 2030 흐름에 굉장히 안 좋은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 이런 분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쨌든 이 모든 조사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고생하셨습니다. 박용찬 단장이 보시기는 어떻습니까. 일단 최선우 논술의원이 얘기했듯이 당장의 수치보다 추세라는 게 중요하지 않습니까. 지금 추세로만 따져봐도 2주 연속 큰 폭으로 떨어진 건데요 . 어떤 요인이 결정됐다고 보세요.

▶ 박용찬 / 전 국민의힘 공보메시지단장 : 이재명 정부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한 총체적인 실망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고요. 지금 우리가 주목해야 할 대목이 이 낙폭이 1%, 2%, 3%, 4%가 아니라 지금 5%, 6% 심지어 특정 연령층이나 지역에서는 10% 가까이 확 떨어지지 않습니까? 이건 지금 이재명 정부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이 어떤 경고음 경고를 보낸 것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고요. 그래서 지금 이재명 정부가 잠시 떨어졌다가 다시 올라가겠지. 이렇게 안이하게 생각했다가는 정말 국정 운영에 크나 큰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크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고 지금 겨우 50%의 턱걸이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게 40%대로 떨어지면 완전히 양상이 달라진다. 따라서 이재명 정권이 정말 정신 차려야 한다 정말 국민만 보는 정치를 해야 한다. 지금 뭐 어디 외교가 좀 잘못됐고 뭐 인사가 좀 잘못된 게 아니라 국정 전반에 관해서 지금 국민들이 실망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 편상욱 / 앵커 : 서용주 대변인, 일단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도 당장의 선거는 없습니다. 결국은 대통령의 힘이나 마찬가지 아니겠어요. 국정운영의 동력이라고도 볼 수 있는 부분인데 핵심 지지층 그러니까 성별로 치면 4, 50대 남성 그리고 지역으로 치면 호남 수도권 이쪽의 민심이 안 좋아진 이유는 뭘까요.

▶ 서용주 /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 사면 복권 문제 때문일 거라고 저는 봅니다. 박용찬 대변인께서 얘기한 것들은 국정 전반이 위기다 하는데 국정 전반이 위기라는 수치라고 받아들이는 조금 일반화시키는 것 같고요. 사실 이게 원포인트 요인이 제일 가장 클 것 같은데 제가 여러 차례 말하자면 우려를 표했죠. 이번에 사면 복권에 있어서 조국 전 대표라든지 윤미향 전 의원이라든지 이런 분들에 대한 정치인 사면이 결국에는 첫 사면이고 국민들이 아직 읽지 않은 이 사면복권의 문제에 대해서 시기가 좀 급하다. 이걸 충분히 새로운 정부의 국정을 좀 받침할 수 있는 국정 동력을 다 어느 정도 채워놓고 나서 내년 정도의 사면 복구 문제를 하는 게 훨씬 더 낫지 않겠느냐. 지적을 했던 부분들은 이 지지율에서 볼 수 있는 우려였다고 봅니다. 사실 저도 좀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은 ARS 조사라 이게 정치 고관여층이 응답할 가능성이 굉장히 크고요. 떨어진 부분들이 기대가 컸던 데가 빠졌어요. 특히 또 중도층이 빠졌던 것도 중도 성향 중에서도 진보 성향에 있는 중도 진보 측에서 빠졌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호남에서의 급락, 20% 이상이 빠졌습니다. 그거는 뭐냐 하면 호남에서 최초의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면서 기대하고 뭔가 다르겠지. 처음에는 6월2주 차부터 차곡차곡 60%까지 올라갔거든요. 이게 사면복권 전의 일입니다. 조금 인사 문제도 있고 했지만 그 사이에 그래도 이재명 대통령이 보여준 체감도 높은 실용 국정 운영, 그다음에 통합, 이런 메시지들. 그다음에 속도전 민생에 대한 어떤 여러 가지 관심도들이 국민들에게 굉장히 뭔가 새로운 정보는 , 정부는 다르구나. 평가를 받았는데 이 조국 전 대표와 윤미향 의원에 대한 사면을 특히 8.15를 앞두고 하면서 결정하면서 이 부분들이 굉장히 일파만파 파급으로 다가선 게 아닌가. 거기에 플러스 말씀하신 대로 이춘석 의원이라든지 양도소득세와 관련된 여러 가지의 주식시장에 대한 결정을 아직도 명확하게 해 주지 않음으로써 특정 연령대와 그다음에 특정 지역에서 실망감들이 표출된 게 아닌가. 지금도 늦지 않았기 때문에 뭔가 이런 부분들을 상쇄시킬 수 있는 공적인 메시지를 내면서 국정 기반에 대한 지지도를 확보하는 어떤 깊은 고심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 편상욱 / 앵커 : 박용찬 단장께서는 조국 전 대표를 사면한 배경 어떻게 보십니까. 민주당 내부에서도 해야 한다 말아야 한다 말들이 많았지 않습니까.

▶ 박용찬 / 전 국민의힘 공보메시지단장 : 여러 가지 지금 관측과 억측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 그런데 제가 볼 때는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는 반대로 조국 전 대표를 사면 복권하지 않았을 경우에 본인이 감당해야 할 부담. 이게 너무나 컸다. 그래서 조국 전 대표를 사면 복권한 게 아닌가. 우선 가장 큰 원인은 그렇게 보고 있고요. 지금 항간에 나오고 있는 정청래 대표와의 관계라든지 여러 가지 견제설 이런 것들이 나오고 있는데 그런 건 어떤 정치적인 해석이고 아직까지 잊지 않은 그러한 소문 내지는 루머에 불과하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고요. 가장 큰 원인은 조국 전 대표를 사면하지 않을 경우에 본인이 감당할 부담이 너무 크다. 그런 진영 논리 그 점이 가장 크게 작용하지 않았나.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여론조사 민주당의 지지율까지 훑어보고 계속해서 조국 전 대표의 이야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민주당도 이 대통령의 지지율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는데요. 민주당 지지율은 40% 선이 무너졌습니다. 반면에 국민의힘과의 격차는 3.2%포인트 , 즉 오차 범위 이내로까지 좁아졌습니다. 지금 보면 민주당이 39.9%의 지지율을 보였는데 지난주보다 8.5%포인트 떨어진 거고요. 반면 이 떨어진 지지율을 국민의힘이 6.4%포인트 가져간 셈이 됐고 조국 혁신당이 1.7%포인트 또 가져갔습니다. 그리고 개혁신당이 1.3%포인트 또 올라는데 이게 보면 자세한 내용은 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는데 이번 흐름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서용주 대변인, 일단 조국혁신당 과의 관계 설정 민주당 앞으로 좀 고민스러운 부분 아니겠어요.

▶ 서용주 /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 고민을 해야 할 시점은 맞는 것 같습니다. 사실상 이게 정당 지지율 같은 경우는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하고는 조금 다른 측면에서의 어떤 여론이라고 해석하는 게 맞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께서 국정 운영에 있어서 사면 복권을 했기 때문에 그런 요인들이 뭔가 정당 지지율을 떨어뜨렸다. 저는 그렇게 보기보다는 민주당 자체에 첫 지도부가 어떻게 집권 여당으로서의 메시지와 행보를 해 가느냐. 그런 평가들이 결국에는 정당 지지율로 나타났다고 보는 것이고 사실 국민들이나 당원들이나 전체적으로 민주당이 기대했던 바는 집권 여당으로서 이재명 정부와 호흡을 맞춰서 조금은 강하지만 그래도 포용과 통합을 안고 가는 그런 적절한 당근과 채찍을 구사하는 조금 지혜롭고 전략적인 당을 바라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드는데 지금 정청래 대표께서는 원래 워낙 강성 일변도이고 이정치 원내대표가 지금 대표가 된 지 얼마 되지 않았잖아요. 결국에는 당원들의 압도적 지지로 대표가 됐기 때문에 민주당 내에서 당원들이 바라는 목소리를 대변할 수가 없는 한계는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란 척결을 앞세우면서 국민의힘과는 그 내란 척결이 되지 않는 이상 파트너로 생각하지 않겠다라는 강경 일변도의 노선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게 과연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에 긍정적일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 시점에서는 좀 고민해야 될 것 같고요. 결국에는 집권 여당의 지지율 자체가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가야만 국정운영의 뒷받침을 하는 역할을 또 하는 데 있어서 수월하지 않을까. 그래서 여러 가지 숙제들이 지금 점점 더 산적해 가고 있다. 저는 그렇게 보입니다.

▷ 편상욱 / 앵커 : 최선호 위원은 어떻게 봅니까? 광복절 기념식 그리고 오늘이 쓴 DJ 추모식, 이렇게 여야 당 대표끼리 자리를 붙여서 주잖아요. 의전상 그런데 두 분이 서로 모르는 사이도 아닌데 악수도 하지 않고 눈도 안 마주쳐요. 정청래 신임 민주당 대표가 워낙 강경하기 때문인데 민주당 지지율이 이렇게 떨어지는 국면에서는 어떻게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자세가 좀 달라질 수 있겠습니까.

▶ 최선호 / SBS 논설위원 : 글쎄요, 정청래 대표 잘 안 바뀌는 사람 아닌가요? 제가 잘 쉽게 잘 안 바뀔 것 같은데 그런데 이 고민은 좀 깊어지겠죠. 왜냐하면 정청래 대표가 출범한 이후로 지금 2주 연속 계속 안 좋게 나오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언론에서도 많은 지적이 정청래 대표의 강경 일원도 특히 이제 사람하고 악수는 사람하고 하는 거다라는 식의 표현 이런 것들이 글쎄 지지층에는 굉장히 그게 사이다 발언처럼 들릴지는 몰라도 아마 중도층에는 그게 중도층은 기본적으로 정치가 갈등 지향적으로 가는 거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 편상욱 / 앵커 : 그렇죠.

▶ 최선호 / SBS 논설위원 : 그 사람들한테 별로 이렇게 좋게 작용하지 않았을 거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런 분석이 있습니다. 저도 조국 사면하고 이럴 때 원래 찬 바람 불면 사면할 줄 알았는데 이게 왜 이렇게 빨라졌지 하고 민주당 쪽에 취재를 해 보면 그때 들었던 얘기 중의 하나인데 이겁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중도 실용 노선으 로 정권교체를 한다면 이걸 세게 밀고 나가서 전체적으로는 지지가 올라가고 좋은데 이게 핵심 지지층에는 약간의 갈증 이 생기는 겁니다. 어떻게 보면 정권 교체의 효능감이 조금 이렇게 와 닿지 않는 부분이 있었던 것이죠. 그런 것들이 정청래 대표의 당선으로 나타났고 이후에 그런 부분들을 좀 염두에 두면서 어떤 핵심 지지층을 의식한 행보들을 조금 최근에 하고 있고 이런 것들이 지금 전체적으로 어떻게 보면 통합과 실용 중도라는 국정 초반의 어떤 그런 기조에서 뭔가 약간 노이즈를 일으키고 있는 상황 아닌가 이런 부분이 지금 두 번의 여론조사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런데 거듭 말씀드리지만 이것은 숫자보다는 추이입니다. 그래서 숫자는 오히려 이 주 후반에 발표되는 갤럽 조사라든지 이런 전화 여론조사 면접 조사에서 숫자는 조금 더 정확하게 보는 게 맞고요. 그걸 다 같이 보면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도 다음 주에 큰일이 있지 않습니까. 지금 일본 찍고 미국 가고 통상 협상 관련 대응 내고 경제 정책 내고 또 이제 여러 가지 법안들 처리해야 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뭔가 어떤 형태의 어떤 영점 조정이 있을지 그걸 조금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SBS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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