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건희 특검팀이 오늘(18일) 김 여사와 김 여사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를 동시에 소환합니다. 통일교 현안 청탁 의혹 중심에 있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도 같은 시간 조사를 받습니다. 특검 사무실로 가보겠습니다.
백운 기자, 김 여사 조사는 구속 뒤 두 번째죠?
<기자>
네, 김건희 특검팀은 오늘 오전 김 여사 구속 뒤 두 번째 소환 조사를 진행합니다.
특검팀은 지난 14일, 김 여사 구속 뒤 첫 소환 조사에서 공천 개입 의혹 등을 추궁했지만 김 여사는 대부분의 혐의에 진술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특검팀은 같은 시간 김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도 구속 뒤 처음으로 소환 조사합니다.
특검팀은 경영상 현안 등이 있었던 기업 등이 김 여사와 친분이 있는 김 씨 회사에 투자한 180억여 원이 대가성 자금이 아닌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각종 명품 선물이 엮여 있는 통일교 현안 청탁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도 김 여사와 같은 시간에 조사받습니다.
김 여사와 김 씨, 전 씨가 동시에 조사를 받는 만큼 집사 게이트, 통일교 청탁 의혹 등과 관련해 대질신문이 진행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재판은 오늘도 궐석재판으로 진행되죠?
<기자>
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 재판은 오늘 오전 10시 15분부터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지난 기일에 이어 오늘도 윤 전 대통령 없이, 궐석재판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앞서 재판부는 부상 우려와 사회적 파장 등으로 인치가 곤란하다는 서울구치소 답변을 받은 뒤, 궐석재판으로 진행하면서 불이익은 윤 전 대통령이 감수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앵커>
채상병 특검팀 수사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채상병 특검팀은 오늘 오전 수사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재은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을 소환했습니다.
유 전 관리관은 지난 2023년 채상병 순직사건을 수사했던 박정훈 대령에게 여러 차례 전화해 혐의 대상을 축소하고, 경찰에 이첩된 수사기록 회수를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어제까지 사흘 연속 김동혁 전 국방부 검찰단장을 소환해 채상병 사건 기록 회수 과정 등을 조사한 바 있습니다.
(현장진행 : 신진수, 영상취재 : 김승태·양현철, 영상편집 : 최혜영)
김건희·김예성·전성배 동시 소환…대질신문 가능성도
입력 2025.08.18 10:03
수정 2025.08.18 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