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얼마 전 정상회담을 한 러시아와 큰 진전이 있다면서 지켜봐 달라고 말했습니다. 내일(19일) 젤렌스키 대통령이 백악관을 찾을 예정인데, 유럽 국가들 정상들도 대거 동행할 예정입니다.
워싱턴 김용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 러시아와 중대한 진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으면서 지켜봐 달라고 했습니다.
가짜 뉴스는 언제나 진실을 왜곡한다고 불만을 드러냈는데, 미러 정상회담에 대한 비판적 언론보도를 반박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돈바스 영토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은 안전보장을 제공할 가능성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집단방위를 보장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조약 5조와 비슷한 조치에 대해 러시아가 동의했다는 설명도 나왔습니다.
[스티코프 위트코프/트럼프 대통령 특사 (CNN 인터뷰) : 미국이 나토 5조(집단 방위)와 유사한 보호를 제공할 수 있다는 양보를 얻어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고 싶은 진짜 이유 중 하나죠.]
우크라이나 영토를 내주신 대신 안전을 보장하는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는 셈인데 미국시간 월요일 백악관을 찾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어떻게 나올지가 관건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휴전하고 최종 협상을 빨리 진행해야 합니다. 워싱턴에서 논의하겠습니다. 푸틴은 살상을 멈추려 하지 않습니다.]
젤렌스키 미국 방문길에는 유럽연합과 나토를 비롯해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정상들이 대거 동행할 예정입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유럽연합 집행위원장 : 우크라이나 영토와 관련해 우리 입장은 분명합니다. 국경은 무력으로 바꿀 수 없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서방측에 최선의 결과는 현재 전선을 동결하고 서방 군대를 우크라이나에 주둔시키는 '한국식 결말'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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