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일 전 현대해상 대표
조용일 전 현대해상 대표가 퇴직금을 포함해 상반기 73억 원 이상을 수령하며 보험업계 전·현직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6일) 각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월 퇴임한 조 전 대표는 급여 1억 3천200만 원, 상여 4억 3천1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27억 5천500만 원, 퇴직소득 40억 1천500만 원 등 총 73억 3천300만 원을 받았습니다.
조 전 대표와 공동으로 현대해상을 이끌어온 이성재 전 대표 역시 퇴직소득 13억 5천500만 원을 포함해 27억 5천600만 원을 수령했습니다.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는 상반기 17억 9천750만 원을 벌었습니다. 급여는 2억 4천880만 원이지만, 상여가 15억 4천만 원에 달했습니다.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은 급여 4억 7천800만 원, 상여 10억 7천100만 원 등 15억 5천100만 원을 받았습니다.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는 6억 1천500만 원을,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는 6억 1천300만 원을,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는 3억 800만 원을 각각 수령했습니다.
재보험사인 코리안리는 원종규 대표에게 11억 3천399만 원을 지급했습니다.
생명보험업계에서는 홍원학 삼성생명 대표가 상여 1억 6천700만 원을 포함해 7억 2천700만 원을 받았습니다.
한화그룹 경영지원실장으로 이동한 여승주 한화생명 전 부회장은 7억 6천300만 원을,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9억 2천100만 원을 각각 받았습니다.
이문구 전 동양생명 대표는 퇴직소득 9억 2천만 원을 포함해 12억 7천800만 원을 받았습니다.
카드업계에서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습니다.
그는 현대카드에서 13억 5천만 원, 현대커머셜에서 13억 4천400만 원을 각각 받아 총 26억 9천400만 원을 수령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