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건희 여사 일가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가 구속됐습니다. 김씨의 신병이 확보되면서 특검팀은 IMS모빌리티 투자와 김 여사와의 연관성을 파고들 걸로 보이는데 대질 조사를 실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조윤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건희 여사 일가의 집사로 지목된 김예성 씨가 수사관들에게 붙들려 법원을 빠져나옵니다.
[김예성 씨 : (정말 김건희 여사 관련 없으신가요?) ……. 대가성 수사 의혹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요? ……]
김 씨의 구속영장심사는 2시간 가까이 진행됐고, 법원은 고심 끝에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김씨는 지난 4월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직후 베트남으로 출국한 뒤 특검 수사에 응하지 않다가 특검팀이 인터폴 적색수배 등 절차에 착수하자 지난 12일 귀국했고 특검팀에 체포됐습니다.
김 씨는 자신이 설립에 관여한 IMS모빌리티의 자금 33억 8천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사실상 자본잠식 상태였던 IMS 모빌리티가 HS효성과 카카오모빌리티 등 대기업으로부터 184억 원을 투자받은 경위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김 씨가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을 내세워 투자를 유치한 것 아니냐는 의혹인데, 김 씨는 체포 직후 이뤄진 특검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투자 과정에 김 여사가 관여한 바는 없었고, 자신은 오히려 피해를 봤다고 주장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집사게이트'의 핵심 인물인 김씨가 결국 구속수감되면서, IMS모빌리티 투자와 김 여사와의 연관성을 규명하는 특검팀 수사가 속도를 낼 걸로 보입니다.
또 김 씨와 이미 구속된 김 여사와의 대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윤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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