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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즐기는 여름 휴가…성남시 '북캉스' 인기

도서관에서 즐기는 여름 휴가…성남시 북캉스 인기
<앵커>

경기도 성남시 공공도서관이 이색 피서지, 이른바 '북캉스'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판교 어린이 도서관에서 펼쳐지는 로봇 댄스 공연입니다.

여러 대의 로봇들이 음악에 맞춰 유연한 동작으로 신나게 춤을 춥니다.

아이들은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관람하며, 열띤 호응을 보냅니다.

[안정욱/초등학생 : 멋있는 동작들이 많이 있던 것 같아서 좋아요. 다리를 올려가지고 공연하는 게 제일 놀라웠어요.]

중원 어린이 도서관에서는 실내 천체 관측실에서 직접 별을 관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인기입니다.

어린이와 학부모들은 눈앞에서 펼쳐지는 신비로운 우주의 모습에 감탄합니다.

[이송희/도서관 이용객 : 아이보다 제가 더 즐거웠던 것 같고요. 생각보다 배우는 정보도 많았고, 저희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알고 있던 것도 다시 한번 짚어주시면서 즐거운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시원하게 책을 읽고 다양한 프로그램도 즐기려는 시민들이 늘면서, 성남시 공공 도서관이 무더위 속 이색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시 전체 공공 도서관 18곳의 7월 한 달 이용객은 69만 명으로, 6월의 55만 명보다 25% 이상 급증했습니다.

[신종욱 관장/분당도서관 : 쉴 수 있는 공간을 많이 만들었기 때문에, 휴가철을 맞아서 부모님들이 자녀를 데리고 오는 시간이 상당히 많이 늘었습니다.]

성남시는 더 다양한 독서 문화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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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 빡!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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