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양광 LED 표지병
서울시는 비 오는 날이나 야간에도 운전자가 차선을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자체 발광 기능을 갖춘 '태양광 LED 도로표지병'을 주요 간선도로 차선에 확대 설치하고 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태양광 LED 도로표지병은 낮 동안 태양광으로 충전하고, 야간이나 비가 내릴 때 자동으로 점등돼 차선을 밝히는 도로안전시설물입니다.
시는 올해 주요 간선도로 주행차선 약 160㎞에 8만 5천여 개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현재까지 올림픽대로·성산로 등에 약 4만 5천 개가 설치됐고, 앞으로 효과를 분석해 설치 구간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주요 간선도로 가운데 비 오는 날 운전자의 시선을 명확히 유도할 필요가 있는 중앙선·주행차선·버스전용차선·자전거전용차선·횡단보도 구간 등에 우선 설치했습니다.

특히 차량 통행이 잦은 왕복 6차로 이상 대규모 교차로가 우선 대상입니다.
이번에 설치한 표지병은 LED 특유의 선명한 빛으로 시인성이 뛰어나고, 비가 올 때도 물 위로 빛을 투과해 운전자가 차선을 명확히 식별할 수 있습니다.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해 별도의 배선이나 전력 공급이 필요 없어 친환경적이고, 설치 후 유지 관리의 효율도 높다고 시는 설명했습니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태양광 LED 도로표지병을 통해 차선 시인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야간이나 빗길에서도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차선 시인성 개선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서울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