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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부문 성평등 달성 시 전 세계 GDP 20%↑"…여성경제회의 개막

"고용 부문 성평등 달성 시 전 세계 GDP 20%↑"…여성경제회의 개막
▲ 신영숙 여성가족부 장관 직무대행 차관이 12일 인천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에서 열린 APEC 여성경제회의(WEF) 민관합동정책대화(PPDWE) 환영오찬에 참석해 건배사를 하고 있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와 성 평등 촉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아시아태평양 21개국 여성정책 리더들이 머리를 맞댔습니다.

APEC,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는 오늘(12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여성가족부 주관으로 여성경제회의(WEF)를 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여성의 경제 참여 확대'를 주제로 논의를 개시했습니다.

신영숙 여가부 장관 직무대행 차관은 개회사에서 "세계은행(WB)은 고용 부문 성평등이 달성되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이 20% 증가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이는 약 20조 달러, 우리 돈 2경 7천796조 원 이상의 규모로 추정된다"면서 "이는 우리가 무엇을 함께 만들어야 하는지를 말해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디지털 전환, 인구구조 변환, 불평등 고착화와 같은 복합적 도전은 우리가 그동안 이룬 진전을 더욱 공고히 하고, 도약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준다"며 "올해는 연결, 혁신, 번영이라는 세 가지 우선 과제를 중심으로 보다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해법을 모색해보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신 차관은 이번 회의 과제로 ▲ 여성이 폭력과 차별로부터 보호받으며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안전망 마련 ▲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시대에 여성 기술 훈련과 성평등한 디지털 환경 조성 ▲ 인구구조의 변화 속에서 돌봄 노동의 존엄성 인정 등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이번 회의는 APEC 이 지향하는 공동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 아태지역의 연대와 결속을 공고히 해 포용적이고 회복력 있는 지역공동체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APEC 여성경제회의는 회원국 여성의 경제 참여 촉진을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여성 분야 장관급 회의로, 한국이 의장국으로서 이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진=여성가족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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