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전호준이 사생활 논란 4개월 만에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전호준은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공인이라는 생각조차 해본 적 없던 저에게 큰 사건이 닥쳤고, 이후 인스타그램을 멈췄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 사건은 현재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분명히 책임지겠다"며 "조심스럽지만 제 삶을 살아가기 위해 다시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믿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성실하게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앞서 전호준은 지난 4월, 전 여자친구 A씨로부터 폭행 및 금전적 피해를 주장하는 폭로글이 올라오며 논란에 휘말렸다. A씨는 전호준이 교제 중 자신을 폭행했고, 결혼을 빙자해 금전적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또한 교제 기간 중 동시에 여러 여성과 만남을 가졌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전호준은 이에 대해 "A씨가 자택에 무단 침입해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있었다"며 정당방위를 주장했다. 당시 그는 머리에 피를 흘리는 사진과 음성 녹취를 공개하며 A씨의 주장이 "왜곡된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해당 사건으로 인해 전호준은 출연 예정이던 연극 '더 투나잇 쇼'에서도 하차한 바 있다.
한편, 전호준은 2007년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로 데뷔해 '맘마미아', '위키드', '킹키부츠'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으며, 2023년 JTBC '팬텀싱어4'를 통해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전 여친 폭행 의혹' 전호준 "법적 절차 밟는 중…잘못한 부분 있다면 책임질 것"
입력 2025.08.1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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