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소문 고가차도
서울시는 서소문고가 철거 및 개축공사에 따른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돼 통제가 시작되는 17일 오전 0시부터 버스 노선 우회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소문고가는 긴급 보수공사가 필요한 '안전등급 D' 판정을 받아 철거가 결정됐으며, 시민 불편과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단계적으로 차로를 축소합니다.
우선 17일부터 시청→충정로 방향 1개 차로가 폐쇄돼 경기도 9개, 인천 11개 등 총 20개 광역버스 노선이 우회 운행합니다.

경기도 9개 노선은 총 4개 경로를 이용해 우회 운행합니다.
1002, 1004, 8600, 8601, G6005번은 통일로∼사직로∼세종대로∼새문안로를 경유합니다.
M6117, 이음1번은 대흥로와 백범로를, P9110번은 소공로와 세종대로를, P9211번은 세종대로와 남대문로를 경유합니다.
인천시 11개 노선은 홍대입구역, 신촌역, 당산역 등에서 회차하는 경로로 운행합니다.
1000, 1100, 1101, 1200, 1400, 1500, 1601번은 홍대입구역에서, M6724은 신촌역에서, 1300, 1301, 1302번은 당산역에서 회차합니다.
서소문고가가 전면 통제되는 9월 21일 오전 0시부터는 서울시 지·간선버스, 심야버스 등 11개 노선이 우회 운행합니다.
172, 472, N62, N73, N51번 등 기존에 서소문고가를 왕복으로 통과하던 5개 노선은 충정로∼통일로∼세종대로 등을 경유하는 경로로 우회합니다.
600, 602번 등 서소문고가를 편도로 통과하던 2개 노선은 세종대로∼통일로∼충정로를 이용해 우회합니다.
603번은 충정로∼새문안로∼세종대로, 6701번은 통일로∼충정로를 지납니다.
고가 하부를 우회전하던 7011번은 새문안로∼충정로를 우회하며, 서대문06은 서소문역사공원에서 회차합니다.

교통체계 변경 및 도로 지·정체 상황에 따라 우회 시기 및 노선, 경로 등은 조정될 수 있습니다.
우회 노선 및 경로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서울시 및 경기도, 인천시 등 해당 지자체 누리집, 토피스 등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시는 또 경찰청, 자치구, 외부 교통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교통소통 대책 TF를 구성해 서소문고가 철거 후 교통상황이 안정화될 때까지 운영합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공사 기간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지하철 등 대체 수단 이용을 당부드린다"며 "교통 혼잡으로 인한 시민의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서울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