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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와이드 2부

미중 '관세 휴전' 또 연장…트럼프 "시진핑과 관계 좋아"

미중 관세 휴전 또 연장…트럼프 "시진핑과 관계 좋아"
<앵커>

미중 관세 전쟁의 휴전 마지막 날, 트럼프 대통령이 이 휴전을 90일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세계 1,2위 경제 대국 사이 충돌이 일단 잠시 미뤄진 모양샙니다.

뉴욕 김범주 특파원의 보돕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관세 휴전을 90일간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휴전 마지막 날인 현지시간 12일, 이런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지난 4월 이후로 미국은 중국에 최고 145%, 중국은 125% 관세를 주고 받으면서 갈등을 키웠습니다.

그러다 지난 5월 스위스 제네바 회담에서 서로 115% 관세를 내리는 90일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달 말 스웨덴에서 열린 3차 협상에서 이 휴전을 90일 더 연장하는 데 의견을 모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마지막 날까지 최종 결정을 미뤄왔습니다.

오늘 합의가 연장되면서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10월 에이팩 정상회담 등을 계기로 두 정상 간에 직접 대화가 다시 이뤄질 가능성도 다시 열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무슨 일이 생길지 보시죠. 중국은 아주 잘 대처하고 있습니다. 저와 시 주석 사이 관계도 아주 좋고요.]

한때 거의 중단됐던 중국 희토류 수출은 지난 6월 350톤으로 늘기는 했지만, 여전히 작년 대비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또 중국과 무역에 큰 영향을 받는 미국 서부 물류 시설들은 직접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라이언 컬킨스/시애틀 항구 책임자 : 불행하게도 일감이 충분하지가 않습니다. 수출입업체 일부는 직원 3분의 1을 해고했습니다.]

일단 두 경제 대국이 정면 충돌을 미루면서 세계 경제도 한숨을 돌렸지만, 갈등요소가 여전해서 불안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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