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김해·용인·파주 회원가입 승인…내년 K리그2 17개 팀으로

김해·용인·파주 회원가입 승인…내년 K리그2 17개 팀으로
▲ K리그 엠블럼

내년 시즌 프로축구 K리그2에서는 올해보다 세 팀이 늘어난 17개 팀이 경쟁하게 됩니다.

프로축구연맹은 오늘(1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25년도 제4차 이사회를 개최해 김해FC 2008, 용인FC, 파주시민축구단의 K리그 회원 가입을 승인했습니다.

이로써 세 구단의 K리그 회원 가입은 내년 1월에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최종 승인만 남겨두게 됐습니다.

세 구단의 회원 가입이 확정되면 2026시즌 K리그2에는 총 17개 팀이 참가하게 됩니다.

이번 시즌은 14개 팀이 K리그2에서 활동 중입니다.

김해는 현재 3부 리그 격인 K3리그에서 올 시즌 3위에 올라있습니다.

프로연맹에 따르면 김해는 올해 1월 재단법인을 설립하며 K리그 가입 추진을 본격화했고 6월 회원 가입 신청 당시 시의원 전원이 K리그 가입 지지 서명을 하는 등 프로화에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김해의 회원 가입이 확정되면 2011년 광주FC 창단 이후 15년 만에 남부 지역을 연고로 한 K리그 신생팀 참가가 이뤄집니다.

용인시는 올해 3월 이상일 시장이 프로축구단 창단을 선언하고 4월에는 시의회가 프로축구단 지원 조례를 신설했습니다.

최근에는 K리그 팀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은 최윤겸 감독과 K리그 레전드 출신의 이동국을 각각 초대 감독과 테크니컬 디렉터로 선임했습니다.

홈 경기장으로 사용될 미르스타디움은 올해 월드컵 최종 예선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개최하는 등 국제 대회급 시설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파주시민축구단은 2012년부터 K3리그에 참가해왔고 2022시즌에는 리그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파주는 2023년까지 각급 국가대표팀의 전용 훈련장이었던 파주NFC를 구단 클럽하우스로 사용합니다.

파주시민축구단의 회원 가입이 확정되면 현재 프로축구단이 없는 경기 북부권에서의 K리그 활성화에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맹 사무국은 이번 이사회를 앞두고 ▲ 사업계획서 ▲ 인프라 ▲ 지자체 의지 및 지역사회 관심도 ▲ 연고지 경쟁력 ▲ 지자체 재정 여건 ▲ 시장 규모 등 6개 분야의 41개 세부 항목이 포함된 회원가입 적정성 평가를 실시해 그 결과를 이사회에 제출했습니다.

세 구단 모두 적정 평가를 받은 가운데 이사회는 ▲ 김해, 용인, 파주시 모두 인구 50만 명 이상의 대도시인 점 ▲ 지자체 연간 예산 규모가 2조 원 내지 3조 원으로 재정 안정성을 기대할 수 있는 점 ▲ 홈경기장과 축구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 점 ▲ 사업계획서의 완성도와 타당성이 충분한 점 등을 고려해 세 구단 모두 K리그에 참가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고 판단했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NAVER에서 SBS NEWS를 구독해주세요
댓글 아이콘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