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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일본인 10명 중 6명 "총리 야스쿠니 참배해야"

[자막뉴스] 일본인 10명 중 6명 "총리 야스쿠니 참배해야"
일본총리가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일본인이 10명 중 6명 꼴인 거로 나타났습니다.

일본여론조사회가 종전 80주년을 앞두고 지난 6∼7월 18세 이상 남녀 3천명을 상대로 우편 방식의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2%가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도쿄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반면 "참배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자는 33%에 그쳤습니다.

태평양 전쟁의 성격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42%만 침략전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44%는 "어느쪽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답했고, 12%는 오히려 '자위권 성격의 전쟁'이라고 규정했습니다.

현재 한국과 일본 간 관계에 대해서는 '나쁘다'를 꼽은 응답자가 64%로, '좋다'는 응답 34%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일본과 중국간 관계도 나쁘다가 84%로 좋다 13%의 6배를 넘었습니다.

하지만 일본과 미국 간 관계는 '좋다'가 59%로 '나쁘다' 39%보다 많았습니다.

중국이 타이완에 군사행동을 할 경우 일본 정부가 취해야 할 대응으로는 '외교 노력과 경제 제재 등 비군사적 대응'이 42%, '중립을 유지하며 개입하지 않기' 29%, '미군에 대한 보급·수송 등 후방지원' 18%, '집단적자위권 발동으로 일본도 무력행사에 참여' 6% 등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습니다.

종전 80주년을 맞은 총리 담화 필요성과 관련해서는 57%가 '국무회의를 거친 담화를 내야 한다'고 답했고 "국무회의 결정 없는 형태의 총리 메시지' 23%, '총리 메시지를 낼 필요도 없음' 15% 순으로 응답했습니다.

( 취재: 이호건 / 영상편집: 이승진 / 디자인: 육도현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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