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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공연 앞두고 "폭탄 설치" 날벼락…"위험물 발견 안 돼" 또 허위 글

[자막뉴스] 공연 앞두고 "폭탄 설치" 날벼락…"위험물 발견 안 돼" 또 허위 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에 나서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한국체육산업개발 측은 오늘(10일) 오후 2시쯤 '체조경기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팩스를 받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 팩스를 보면, "체조경기장 안 여러 곳에 고성능 폭탄을 여러 개 설치했다"며 "폭발 시간은 오후 4시 43분부터 8시 10분까지"라는 내용이 한글과 일본어로 함께 쓰여있습니다.

발신자는 자신을 변호사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오늘 체조경기장에서 공연을 열 예정이던 그룹 더보이즈는 공연 시작을 오후 4시에서 6시로 2시간 미뤘습니다.

경찰은 기동순찰대와 경찰특공대 등을 투입해 2시간가량 경기장 곳곳을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고,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5일에도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명동 본점을 폭파하겠다는 협박 예고 글이 온라인에 올라와 고객 4천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협박 글을 쓴 중학생과 비슷한 글을 올린 20대는 각각 제주와 경남 하동에서 검거됐습니다.

불특정 다수에게 위해를 가하겠다고 협박한 경우 공중협박죄에 따라 5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또, 촉법소년의 경우 형사 처벌은 피할 수 있지만, 소년원 송치와 같은 강도 높은 보호처분이나, 부모를 상대로 거액의 민사상 손해배상이 청구될 수 있습니다.

(취재 : 배성재, 영상편집 : 박진형,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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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 빡!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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