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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도네시아 특사단에 '친명' 조정식·서영교·이재강…11일 출국

[단독] 인도네시아 특사단에 '친명' 조정식·서영교·이재강…11일 출국
▲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1일, 인도네시아에 특사단을 파견합니다. 특사단은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만나 새 정부의 외교 정책을 설명하고 양국 협력 강화를 위한 기틀을 다질 계획입니다.

이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특사는 민주당 조정식(단장), 서영교, 이재강 의원 3인으로 구성됐습니다. 3명의 의원 모두 이 대통령과의 연이 깊고 소통이 원활하다는 당내 평가를 받습니다.

특사단장을 맡은 조정식 의원(경기 시흥을)은 6선 국회의원으로, 다년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활동하는 등 외교 전문성을 지닌 인사로 알려졌습니다.

조 의원은 이 대통령이 지난 2018년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설 때 선거대책본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고, 20대 대선 당내 경선 시기엔 이재명 캠프(열린캠프)에 일찌감치 합류해 총괄본부장을 역임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민주당 1기 대표 시절엔 당 사무총장을 지내기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

서영교 의원(서울 중랑갑)은 4선 국회의원으로 지난달 대미 관세협상 지원을 위해 방미 길에 오르는 등 최근 의원 외교 무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서 의원은 이 대통령이 출마했던 지난 20대 대선 당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상황실장을 맡았고, 이 대통령의 민주당 1기 대표 시절엔 최고위원으로 활동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강 의원

이재강 의원(경기 의정부을)은 이 대통령의 경기도지사 시절인 지난 2020년, 평화부지사로 임명돼 활동했고, 경기도 국제평화교류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특사단 측은 "신남방정책 회복에 방점을 찍고, 방산 부문 등 양국 간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프라보워 대통령의 방한과 한국과 인도네시아 등이 포함된 국가협의체인 'MIKTA'(한국, 인도네시아, 멕시코, 튀르키예, 호주) 교류 강화에 대한 기대도 전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주요국을 위주로 특사를 보내던 전임 대통령과 달리 이 대통령은 동남아와 유럽 등 다양한 국가에 특사단을 파견하고 있습니다.

앞서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달 21일, 특사단 파견 관련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에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를 알리고, 새 정부의 국정 철학 및 대외 정책을 설명하기 위해 주요국에 대통령 특사단을 파견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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