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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무기 원료생산' 영변 원자로 건물 외관 재단장

영변 핵시설
▲ 영변 핵시설

북한이 영변 핵시설 내 원자로 건물 외관을 재단장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촬영된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평안북도 영변군의 핵시설단지 내 5MWe급 원자로의 외관 개조 작업이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과거 위성사진에서는 원자로 건물이 오랜 시간 방치돼 지붕과 외벽이 녹슬고 먼지가 쌓여있었지만, 최근 사진에서는 깨끗해진 모습입니다.

38노스에 따르면 영변 핵시설에 대한 개보수와 확장공사는 2022년 시작됐지만 당시에는 원자로 건물에 대한 작업은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올해 늦봄부터 원자로 외벽과 지붕을 보수하는 작업이 진행됐으며, 주변 건물의 지붕도 새로 설치된 것으로 보입니다.

38노스는 다만 구룡강에 지속적으로 냉각수로 사용된 온수가 방류된 것으로 확인돼 외관 보수기간 내내 원자로 운영은 계속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습니다.

5MWe 원자로는 북한 무기급 플루토늄 생산의 핵심 시설로 올해 1월에는 3개월간 가동이 중단됐다 재가동된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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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 빡!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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