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KLPGA 투어를 평정하고 LPGA 투어로 옮긴 윤이나 선수가 올해 처음으로 국내대회에 나섰는데요 미국 진출 첫해 부진을 겪는 가운데 분위기 반전을 노립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내일(7일)부터 제주 삼다수 대회에 출전하는 윤이나는, 오랜만에 만난 동료 들과 밝은 표정으로 연습 라운드를 소화했습니다.
윤이나는 규정을 어긴 '오구 플레이'와 늑장 신고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가 돌아온 지난해, 바로 이 대회에서 복귀 후 첫 우승을 거뒀습니다.
그리고 기세를 이어가 대상과 상금, 평균타수까지 시즌 3관왕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더 큰 꿈을 향해 도전한 미국 무대에서는 반년이 지나도록 '톱10'조차 한 번도 못 들 만큼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윤이나/프로골퍼 : 경기를 풀어나가는데 조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아요. 큰 문제가 아니라 작은 것들이 뭔가 톱니바퀴가 안 맞는 느낌인데.]
윤이나는 지금 성장통을 겪는 중이라며 재도약을 약속했습니다.
[윤이나/프로골퍼 : (지금은) 성장하는 과정을 지나고 있고, 이번 대회를 통해서 또 한 번 성장해서 다시 미국 투어로 돌아가서 조금 더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윤이나는 방신실, 황유민과 1, 2라운드 같은 조에서 화끈한 장타 대결을 펼칩니다.
윤이나가 고향 같은 국내 무대, 특히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 이번 대회에서 부진 탈출의 돌파구를 찾을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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