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폭염에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일본에서는 엄청난 폭염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진 1장이 화제가 됐습니다.
일본 라면이 그릇에서 쏟아지는 듯한 모습이죠.
음식 모형입니다.
지난 2일, 일본 후쿠오카 시내 한 음식점 앞에 진열해둔 음식 모형이 녹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보통 음식 모형은 고온에 취약한 폴리염화비닐, 실리콘, 왁스 등으로 만들어지는데, 높은 기온을 견디지 못하고 흘러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SNS에 올라온 이 사진은 이틀 만에 조회 수가 2천800만 회가 넘을 정도로 현지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는데요.
이 밖에도 말차 라떼 등 음식 모형이 녹아내린 사진이 잇따라 공유되며, 일본 내 폭염의 심각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줬습니다.
폭염은 일본을 방문하려던 여행객들의 계획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국내 한 여행 커뮤니티에는 '열사병이 걱정돼 여행을 취소했다', '무서워서 이번 여름엔 일본 못 가겠다' 등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화면출처 :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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