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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김하성, 두 경기 연속 멀티 출루…환상적인 수비도

탬파베이 김하성, 두 경기 연속 멀티 출루…환상적인 수비도
▲ 김하성

탬파베이 레이스의 주전 내야수 김하성이 두 경기 연속 멀티 출루했습니다.

김하성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방문 경기에 2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습니다.

어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에서 안타 1개와 볼넷 1개를 얻었던 김하성은 이날도 두 차례 누상에 나갔습니다.

시즌 타율은 0.214에서 0.222로 소폭 올랐고, 시즌 출루율은 0.298에서 0.314로 상승했습니다.

김하성은 1회초 노아웃 2루에서 에인절스 선발 투수인 일본 출신 좌완 기쿠치 유세이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렸습니다.

볼카운트 2볼 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바깥쪽 슬라이더를 잘 밀어 쳤습니다.

김하성의 안타로 노아웃 1, 3루 기회를 이어간 탬파베이는 후니오르 카미네로의 희생타로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김하성은 1대 2로 뒤진 3회초 공격 노아웃 1루에서 우익수 뜬 공, 4대 1로 벌어진 5회초 공격 2사에서 2루 땅볼을 쳤습니다.

그는 1대 5로 뒤진 8회초 공격에서 두 번째로 1루를 밟았습니다.

선두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우완 불펜 라이언 제퍼존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후속 타자들이 침묵해 홈을 밟진 못했습니다.

김하성은 이날 환상적인 수비실력을 뽐내기도 했습니다.

그는 2회말 노아웃 1루에서 에인절스 요안 몽카다의 깊은 타구를 잘 잡아낸 뒤 몸을 돌려 2루로 송구, 선행 주자를 잡아냈습니다.

몸의 중심이 무너진 상황에서 펼친 빠른 판단력과 정확한 송구에 미국 중계진은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이날 탬파베이는 김하성의 공수 활약에도 타선 침묵으로 1대 5로 졌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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