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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자"는 여자친구 폭행하고 방화…불법체류 외국인 체포

"헤어지자"는 여자친구 폭행하고 방화…불법체류 외국인 체포
▲ 경찰차

이별을 요구하는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집에 불을 지르려고 한 불법체류 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주거침입, 현주건조물방화미수, 폭행,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중국 국적인 50대 남성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어제(4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이날 오전 11시 10분 인천시 부평구 모 빌라에서 여자친구인 50대 여성 B 씨를 폭행하고 라이터로 이불에 불을 붙인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국내에 불법체류 중인 A 씨는 B 씨의 집인 빌라에 몰래 들어간 뒤 이별을 요구하는 피해자를 상대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B 씨 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헤어지자는 말에 화가 나서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피해자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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