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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호주대사 도피' 수사…전방위 압수수색

이종섭 '호주대사 도피' 수사…전방위 압수수색
<앵커>

채상병 특검팀이 해외 도피 논란이 일었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 호주대사 임명과 관련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특검팀은 이를위해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과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은 물론 심우정 전 검찰총장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조윤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채 상병 특검팀은 어제(4일) 오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과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 심우정 전 검찰총장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종섭 전 국방장관의 지난해 주호주대사 임명 이후 출국 금지 해제와 관련해서입니다.

[정민영/채 상병 특검보 : 수사 기관인 공수처가 출국 금지 해제를 반대한다는 의견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법무부는 이종섭 전 장관의 출국 금지를 해제하였습니다.]

지난 2023년 12월, 공수처는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이 전 장관을 출국 금지 조치했습니다.

하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해 3월 4일 이 전 장관을 주호주대사로 임명했고, 법무부는 이 전 장관이 공수처에서 조사를 받은 지 하루 만인 지난해 3월 8일, 이 전 장관의 출국 금지 조치를 돌연 해제했습니다.

박 전 장관과 당시 법무차관인 심 전 총장, 조 전 장관은 출국 금지 해제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압수수색영장에는 박 전 장관 등이 "윤 전 대통령과 공모해 이 전 장관을 해외로 도피시켰다"는 내용이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박 전 장관 측은 출금 해제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며 특검의 무리한 수사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른바 VIP 격노 회의 참석자 7명 가운데 5명을 조사한 특검팀은 나머지 회의 참석자 2명 가운데 김용현 전 국방장관을 모레 조사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양지훈,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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