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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USTR 대표 "국가별 상호관세율 낮아질 거라 생각 안 해"

미 USTR 대표 "국가별 상호관세율 낮아질 거라 생각 안 해"
▲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7일부터 부과할 예정인 국가별 상호관세가 추가로 인하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리어 대표는 현지시각 3일, CBS 방송 인터뷰에서 "앞으로 며칠 내에 상호관세율이 낮아질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것들(국가별 상호관세율)은 합의에 따라 정해진 관세율이다. 일부는 발표됐고, 일부는 그렇지 않다."면서, "다른 것들은 무역 적자 수준 또는 흑자 수준에 달려 있다. 따라서 이러한 관세율은 거의 확정된 상태"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리어 대표는 '특정 국가들은 관세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란 의미인가'는 물음에 "세계 대부분 국가에 10%나 15%나 더 높은 관세가 할당돼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이 문제를 검토할 때 잠재적 협상안, 국가들이 제시한 양보를 검토하며, 이를 무역적자를 줄이려 적용할 수 있는 관세와 비교하고서 고문들과 논의한 뒤 결정한다"며 "때로 해당 국가가 협상 조건을 더 적합하게 만들려 추가 양보를 제시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어 대표는 지난주 부정적인 고용 지표가 발표된 것과 관련해선, "세법안(소위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이 통과됐고, 세금의 방향을 더 명확히 알게 됐기 때문에 이제 훨씬 많은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며 "따라서, 나는 그 수치에 관세 정책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부연했습니다.

그리어 대표는 또, 미국의 2대 교역국인 캐나다에 35%의 관세율이 적용된 이유에 대해선 캐나다의 보복 조치를 꼽았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의 무역 조건을 개선하려 노력 중이며 협상 가능성이 있다는 찾을 것이라는 게 우리의 입장"이라며 "그렇지 않다면 현 관세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브라질에 기본관세 10%에 40%를 추가해 50%의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해선 "40%의 관세는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따라 부과된 것으로, 지정학적 문제에 이런 도구를 사용하는 것은 정상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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