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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신의주 온실농장·제방공사 현장시찰…"물난리는 옛말"

김정은, 신의주 온실농장·제방공사 현장시찰…"물난리는 옛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일 위화도온실종합농장 건설장과 신의주시, 의주군의 섬지구 영구화 제방공사장을 현지지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작년 여름 수해를 겪은 신의주에 세워질 위화도온실종합농장과 섬지구 영구화제방 공사현장을 시찰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온실농장 건설 현장을 둘러본 뒤 "방대성과 독창성, 종합성에 있어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온실농장건설이 목적한 시간표대로 추진되고 있는데 대하여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고 오늘(2일)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해당 건설대상의 특성과 기능, 전망성에 부합되는 다기능화, 다용도화, 실용화를 구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사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대온실농장지구에 건설하는 철도역을 화물역으로서의 기능을 전혀 할 수 없게 여객역으로 설계"했다며 "아직도 우리 일군들이 경제적 타산과 론리적사고가 없이 기계적으로, 수동적으로 사업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의주군 섬지구 영구화제방공사 현장도 현지지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곳 주민들이 숙명처럼 여겨오던 물난리가 이제는 옛말이 됐다"며 "수도 평양의 대동강반 못지않게 유보도와 강안공원까지 형성되고 있으니 정말 천지개벽"이라고 기뻐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라의 국경관문인 신의주지구에 일떠서는 온실종합농장을 당 제9차 대회에 드리는 선물로 훌륭히 완공하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말 신의주 일대 수해 복구가 마무리된 후 대형 온실 농장 건설을 예고했으며 지난 2월 착공식에도 직접 참석했습니다.

북한은 신의주에 들어설 온실농장 면적이 여의도 면적의 1.5배 수준인 450 정보(4.46㎢)라고 소개하며 "최대 규모"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 집권 이후 대형 온실 농장 건설은 이번이 4번째입니다.

(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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