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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핵잠수함' 첫 공개한 중국…전승절 앞두고 세 과시

신형 핵잠수함 첫 공개한 중국…전승절 앞두고 세 과시
<앵커>

중국 인민해방군이 신형 핵잠수함의 원양 임무 수행 과정이 담긴 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중국이 이렇게 군사력을 뽐내는 이유는, 패권 경쟁을 벌이는 미국을 견제하는 동시에, 다음 달 전승절을 앞두고 군의 사기를 띄우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상륙 작전의 핵심인 강습상륙함을 앞세운 함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헬기 30대, 전투차량 60대와 800명의 전투 병력을 실어 나를 수 있는 규모입니다.

갑판 위에서는 승조원들의 우렁찬 함성이 울려 퍼집니다.

[공격하면 반드시 이긴다.]

사실상 타이완 상륙을 가정한 훈련인데 창군 기념일에 맞춰 중국 인민해방군이 SNS 웨이보에 영상을 올렸습니다.

인민해방군은 원양 임무 수행 중인 신형 핵잠수함의 영상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인민해방군 잠수함 승조원 : 바다에 우리가 있는 한 중국인들은 가슴을 당당하게 펼 수 있습니다.]

작전 해역과 핵잠수함 제원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잠수함 상부 뒷부분이 거북이 등처럼 솟아오른 모양을 볼 때 094형 신형 핵잠수함으로 추정됩니다.

094형 핵잠수함은 사거리 8천km가 넘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12발을 탑재할 수 있습니다.

중국은 타이완해협뿐 아니라 지난 2022년 우리 서해에서도 핵잠수함 작전을 실시하다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중국이 전략자산 훈련 등을 공개한 건, 다분히 미국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9월 시험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영상을 다시 공개한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동시에 다음 달 3일 일본에 승리한 전승 80주년을 앞두고 군 사기를 띄우려는 의도도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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