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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아파트 화재 80대 중상자 숨져…사망자 모두 4명으로

광명 아파트 화재 80대 중상자 숨져…사망자 모두 4명으로
▲ 지난 17일 광명 아파트 화재 현장

지난 17일 경기 광명시 소하동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크게 다쳐 치료를 받던 80대 여성이 숨지면서 사망자가 모두 4명으로 늘었습니다.

경기 광명경찰서에 따르면 어제(29일) 오후 3시 40분쯤 서울 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80대 여성 A 씨가 숨졌습니다.

화재 현장에서 구조된 지 12일 만입니다.

A 씨는 앞서 화재로 숨진 60대 남성 B 씨의 모친으로, B 씨와 마찬가지로 저층부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가 숨지면서 광명 아파트 화재 사망자는 모두 4명으로 늘었습니다.

화재 당시 크게 다쳤던 부상자 중 4명은 위독한 상태인데, 특히 2명은 여전히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기 흡입 등으로 인한 경상자는 5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찰은 화재 피해자와 아파트 주민들을 참고인으로 조사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형사 입건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지난 17일 밤 9시 10분쯤 경기 광명시 소하동의 10층짜리 아파트 1층 필로티 주차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외벽을 타고 순식간에 옥상까지 번지면서 4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으며, 57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피해 주민들은 광명시민체육관에 마련된 대피소와 친척 등 지인 집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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