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바퀴 타올라"…이륙 직전 '아찔 사고' 무슨 일?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이륙 직전 여객기서 갑자기 불'입니다.

뿌연 연기 속에서 승객들이 비상 슬라이드를 이용해 허겁지겁 비행기 밖으로 탈출합니다.

마음이 급한 나머지 몸을 휘청대며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승객도 있는데요.

불에 타고 있는 뒷바퀴가 보입니다.

현지 시간 26일, 미국 덴버 국제공항을 출발해 마이애미로 가려던 아메리칸 항공 소속 보잉 여객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달리던 도중 불이 났습니다.

사고 당시 여객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179명이 타고 있었는데요.

이륙을 중단하고 대피를 선택한 조종사의 빠른 판단 덕에 모두 무사했으나, 승객 1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항공사 측은 이륙 직전 가속 과정에서 타이어가 터졌고 비행기 감속을 위해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연방 항공청이 정확한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올여름 휴가는 날아서 가는 것 포기" "비행 중이었으면 대참사였을 듯" "승무원들의 빠른 판단에 감사"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highlymigratoryfishing/Instagram, Shay Armistead, Meg Gustaf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