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황선우, 주종목서 4연속 메달 시동…15세 김승원, 배영 100m 준결승행

황선우, 주종목서 4연속 메달 시동…15세 김승원, 배영 100m 준결승행
▲ 경영 국가대표 황선우가 8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김우민과 더불어 한국 수영을 이끌고 있는 황선우가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4회 연속 메달을 향한 1차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황선우는 28일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 46초 12의 기록으로 6조 5위이자 전체 8위에 자리해 상위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황선우는 지난해 도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이 종목에서 1분 44초 7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디펜딩챔피언입니다.

2022 부다페스트 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은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수영의 미래로 단숨에 도약했던 그는 2023 후쿠오카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작년에는 금메달을 수집했습니다.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3회 연속 메달에 빛나는 황선우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경영 선수의 세계선수권대회 개인 종목 최다 메달에 도전합니다.

황선우는 작년 도하 대회에서 자유형 200m 금메달과 계영 800m 은메달을 추가해 총 4개의 세계선수권대회 메달(금1, 은2, 동1)로 박태환(금2, 동1)을 추월한 바 있습니다.

다만 개인전 메달은 2007 멜버른 대회 자유형 400m 금메달과 자유형 200m 동메달, 2011 상하이 대회 자유형 400m 금메달을 수확한 박태환과 3개로 동일합니다.

2024 파리 올림픽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루마니아의 다비드 포포비치는 1분 45초 43의 기록으로 전체 1위를 했고, 파리 동메달리스트 루크 홉슨이 1분 45초 61로 전체 2위를 차지했습니다.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은 한국 시간 기준 이날 오후 9시 7분 같은 장소에서 열립니다.

또한, 결승은 29일 오후 8시 2분에 펼쳐집니다.

황선우와 함께 출전한 이호준은 1분 47초 36으로 전체 21위를 해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한국 수영 간판이었던 황선우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아픔을 겪었습니다.

황선우는 2024 파리올림픽 이 종목 예선에서 1분 46초 13에 터치패드를 찍고 전체 4위로 순조롭게 준결승에 올라갔습니다.

그러나 준결승에서 페이스 조절 실패로 1분 45초 92에 골인, 16명 가운데 9위에 그쳐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습니다.

유력한 올림픽 메달 후보였으나 결승조차 올라가지 못한 것입니다.

이 때문에 황선우는 이번 대회 출국 직전 공항에서 "올림픽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서 저도 아주 아쉬웠지만, 연습할 때 기록도 거의 베스트에 근접하게 나와주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도 연속 포디움(시상대) 기록을 이어가고 싶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남자 자유형 200m 한국 기록은 황선우가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작성한 1분 44초 40입니다.

한편 여자 배영 100m에서는 15살 중학생 김승원이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김승원은 대회 배영 100m 예선 5조 경기에서 1분 00초 51의 기록으로 조 7위이자 전체 15위에 올라 상위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김승원은 지난 3월 국가대표선발전에서 국가대표 선배 이은지 등을 제치고 배영 100m와 50m 모두 1위에 오른 한국 여자 수영의 떠오르는 유망주입니다.

(사진=연합뉴스)
NAVER에서 SBS NEWS를 구독해주세요
댓글 아이콘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