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2022년 지방선거 공천 개입 의혹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던 최호 전 경기도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최 전 의원은 오늘 새벽 3시 15분 쯤 평택 송탄 지역의 한 야산에서 발견됐으며, 현재까지 유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최 전 의원은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캠프에서 중앙 선대위 정무특보, 대통령인수위 상임자문위원을 지내는 등 대표적인 친윤계 인사로 꼽힙니다.
2022년 6.1 지방선거에서 당시 여론조사 적합도 1위를 기록한 공재광 전 평택시장을 누르고 평택시장 후보로 단수 공천을 받았지만, 본선에서 민주당 후보에게 패했습니다.
당시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최 전 의원을 추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최 전 의원은 앞서 지난 4월 말 관련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김건희 특검팀은 "최 전 의원의 소환 등 수사와 관련해 일체의 접촉을 한 사실이 없고 소환 계획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정경윤 / 영상편집: 소지혜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자막뉴스] '윤석열 부부 공천개입 의혹' 최호 전 경기도의원 숨진 채 발견
입력 2025.07.28 1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