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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가' 목걸이…김 여사 측 "모조품, 직접 샀다"

초고가 목걸이…김 여사 측 "모조품, 직접 샀다"
<앵커>

특검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김건희 특검팀이 지난 2022년 나토 정상회담 때 김 여사가 착용했던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확보했습니다. 시중가 6천만 원에 달하는 고가의 제품인데, 김 여사 측은 "직접 구입한 모조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검팀은 이 목걸이의 진품 여부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조윤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22년 6월,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이었던 나토 정상회담 당시, 김건희 여사는 6천만 원대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착용했습니다.

당시 스페인 국왕 행사에서 착용한 건 2천만 원대로 알려진 미키모토 진주 목걸이였습니다.

이후 이런 고가의 장신구들이 재산신고 목록에 들어 있지 않아 논란이 됐습니다.

공직자윤리법상 500만 원 이상 귀금속은 재산신고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제(25일) 특검팀이 김 여사 오빠의 장모 집에서 찾아내 압수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에 대해 김 여사 측은 모조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여사 측은 SBS와의 전화통화에서 "김 여사가 해당 모조품을 본인이 직접 구입했고, 500만 원도 안 돼서 재산신고에 넣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특검팀은 해당 목걸이의 진품 여부 확인을 위해 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목걸이가 왜 김 여사 오빠 장모집에 있었는지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운영한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에 대가성 후원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송병준 컴투스 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송병준/컴투스 의장 : (김건희 여사랑 기존에 알던 사이인가요?) ……. (전시회 후원은 어떻게 하시게 된 건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특검팀은 송 의장이 자신의 형사 사건을 불기소 처분받는 대가로 김 여사 회사에 후원금을 제공한 건 아닌지, 대가성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서는 함성득 경기대 교수를 어제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특검팀은 지난 2022년 4월,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함 교수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편집 : 윤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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