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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타이완증시서 시가총액 1조 달러 돌파

TSMC, 타이완증시서 시가총액 1조 달러 돌파
▲ 타이완 TSMC 

세계 최대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타이완 TSMC가 지난주 타이완증시에서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겼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18일) 타이완증시에서 TSMC 종가는 1천155 타이완달러로 4월 저점에서 약 50% 급등하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인공지능(AI) 칩 수요 강세가 지속하면서 매출 전망이 상향된 영향으로 시가총액은 1조 118억 달러로 늘어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중국 최대 석유기업 페트로차이나가 2007년 11월 상하이증시에 상장한 첫날 장중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긴 이후 아시아증시에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한 첫 사례입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지난해 7월 TSMC의 주식예탁증서(ADR) 시가총액이 인공지능 칩 수요 급증의 영향으로 1조 달러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지난 18일 기준 TSMC ADR 시가총액은 1조 2천억 달러대로 집계됐습니다.

TSMC 주가의 급등세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업체가 인공지능 붐을 타고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신뢰가 반영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TSMC는 지난 17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 연간 매출 증가율을 약 30%로 상향 조정해 치열한 인공지능 칩 제조 경쟁에서 앞서나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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