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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여객선서 화재…3명 숨지고 568명 극적 구조

인도네시아 여객선서 화재…3명 숨지고 568명 극적 구조
▲ 2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북쪽 해안에서 화재에 휩싸인 여객선 'KM 바르셀로나 5호'의 모습.

인도네시아 여객선에 화재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568명이 구조됐습니다.

현지 시각 21일 AP통신은 전날 정오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북쪽 탈라우드 제도에서 술라웨시섬 마나도로 향하던 페리 'KM 바르셀로나 5호'에 불이 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소셜미디어에 퍼진 사진과 영상에는 배가 불꽃과 연기에 휩싸인 가운데 대부분 구명조끼를 입은 승객들이 겁에 질린 채 바다로 뛰어드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사고 소식을 접한 현지 구조 당국은 해경 선박과 구조선 6척과 고무보트 등을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이들은 구명조끼에 의지해 바다에서 표류하던 생존자 총 568명을 구조하고 시신 3구를 수습했습니다.

현지 어선들도 생존자 구조를 도왔습니다.

당국은 또 페리 선미에서 발생한 화재를 한 시간여 만에 진압했습니다.

당초 페리의 탑승자 명부에는 승객 280명과 승무원 15명만 등록돼 있었지만, 실제 승객 수는 거의 2배에 달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배나 페리의 실제 승객 수가 탑승 명부와 다른 경우가 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배의 정원은 600명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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