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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호우' 산청군 실종자 수색 3일째…4명 아직 발견 못 해

'극한호우' 산청군 실종자 수색 3일째…4명 아직 발견 못 해
▲ 20일 오후 경남 산청군 산청읍 외정마을에 전날 집중호우와 산사태 영향으로 트럭 한 대가 전도돼 있다.

기록적 집중호우가 쏟아져 인명 피해가 속출한 경남 산청군에서 실종자 수색이 3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남소방본부와 다른 시도 소방본부 구조대원 315명은 오늘(21일) 오전 6시부터 사고 현장에 다시 집결해 실종자를 찾고 있습니다.

이들은 전날 오후 7시까지 이틀째 수색을 진행했지만, 추가 실종자 4명을 찾지 못했습니다.

구조대원들은 굴착기 등 중장비와 드론, 구조견, 열화상 카메라 등 장비를 동원해 아직 실종자가 남아 있는 4곳을 구역별로 나눠 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산청지역 인명피해는 사망 10명, 실종 4명(매몰 추정 등), 중상 2명입니다.

300㎜에 육박하는 극한호우가 산청군 일대에 쏟아진 지난 19일 산청군 곳곳에서 산사태가 나고, 하천이 범람해 인명 피해로 이어졌습니다.

산청읍 모고리, 단성면 방목리, 신등면 율현리, 신안면 외송리에서 주민 4명이 토사에 매몰되거나 물에 쓸려 실종돼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지난 16∼19일 사이 경남 전역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경남에서 5천944가구 7천649명이 대피했습니다.

오늘 오전 기준 5천255가구 6천720명이 귀가했지만, 689가구 929명은 마을회관, 체육관 등에 임시로 머물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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