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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호우로 사망자 18명·실종자 9명…1만 4천여 명 일시대피

극한호우로 사망자 18명·실종자 9명…1만 4천여 명 일시대피
▲  20일 오후 경남 산청군 산청읍 외정마을에서 주민이 전날 집중호우와 산사태로 파괴된 마을을 보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이어진 폭우로 인한 사망자가 1명 늘고 실종자는 2명 줄었습니다.

오늘(21일) 행정안전부의 국민안전관리 일일상황보고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기준 전국에 내린 극한호우로 사망자가 18명, 실종자가 9명 발생했습니다.

지역별 사망자는 산사태가 발생한 경남 산청이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가평 2명, 충남 서산 2명, 경기 오산·포천, 충남 당진, 광주 북구에서 각각 1명씩 발생했습니다.

실종자는 가평과 산청에서 각각 4명씩, 광주 북구에서 1명이 나왔습니다.

구조·구급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인명피해 현황은 앞으로 달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집중호우 피해로 몸을 피한 주민은 15개 시도에서 9천887세대, 1만4천16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날 오후 6시 기준 도로 침수와 토사유실, 하천시설 붕괴 등 공공시설 피해가 1천999건, 건축물·농경지 침수 등 사유시설 피해가 2천238건으로 파악됐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아침까지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에, 오전 9시부터 전북과 경북권에, 오후부터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에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남부지방에서는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전망입니다.

한편, 정부는 호우특보와 예비특보가 모두 해제됨에 따라 전날 오후 6시를 기해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에서 '주의' 단계로 하향 조정하고 중대본 비상 3단계를 해제했습니다.

지난 17일 오후 3시 30분부터 중대본 비상근무 수준을 3단계로 격상한 지 사흘 만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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