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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해군 관함식 9월 개최…일본 해상자위대 안 온다

[단독] 해군 관함식 9월 개최…일본 해상자위대 안 온다
<앵커>

바다 위의 군사 퍼레이드, 관함식이 오는 9월 부산 앞바다에서 열립니다. 관함식 때마다 욱일기 게양 함정의 입항 문제로 늘 논란을 빚어왔던 일본 해상자위대는 이번에는 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바다의 열병식, 해군 관함식이 오는 9월 26일, 부산 해군기지 앞바다에서 개최되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1998년과 2008년, 2015년 부산, 2018년 제주에 이어 7년 만입니다.

해군 창설 80주년을 기념해서 지난 5월 열릴 예정이었지만, 계엄과 탄핵의 여파로 무산됐다가 다시 개최 계획이 잡힌 겁니다.

국방부 소식통은 SBS에 "새 정부 출범 이후 관함식 일정이 확정됐다"면서 "시간이 촉박해 외국 해군은 초청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미 해군 대형 함정의 관함식 참가 가능성은 있습니다.

반면, 욱일기 게양 함정의 관함식 참가 문제로 논란을 빚었던 일본 해상자위대는 오지 않습니다.

해상자위대는 1998년과 2008년에는 우리 관함식에 참가했습니다.

이번 '9월 관함식'에는 아시아 최대 규모 강습상륙함 독도함부터 정조대왕함, 율곡이이함 등 구축함과 도산안창호함 등 잠수함은 물론, 포세이돈 초계기나 와일드캣 해상작전헬기 같은 항공 전력까지 해군 전력이 총동원됩니다.

해군의 수상함과 잠수함은 모두 국산으로 K-방산을 알리는 계기도 될 수 있습니다.

[배균호/HD현대중공업 상무 : 우리가 보유한 세계 최강의 첨단 이지스함 건조 기술 등 대한민국의 해양 방산 기술력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하며….]

통상 관함식에는 군 통수권자가 참석했던 만큼 이재명 대통령이 관함식에서 해상 사열을 할 걸로 보입니다.

관함식이 계엄으로 추락한 군의 사기를 다시 높이는 계기가 될 걸로 군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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